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을 방문 중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유럽출장단이 지난 11월 18일 오전 11시 독일 에센에 위치한 파독광부기념회관-한인문화회관을 방문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와 스페인 ‘엑스포 월드콩그레스’의 공식 초청으로 유럽에 온 인천광역시 유럽출장단은 국제 우호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활동, 초일류 글로벌도시 구상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 방문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독일 경제인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동포들을 위한 주거시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계획을 포함한 인천광역시와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광역시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해 설명하고 유럽 동포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요청했다.
파독광부기념회관-한인문화회관을 방문한 인천광역시 유럽 출장단 일행은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심동간),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김옥순) 회장단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회관에 도착한 인천시 유럽출장단 일행은 회관 입구에 세워진 파독산업전사기념비, 회관의 상징인 앵커, 회관 내 기념동판조형물(7936명의 꿈, 김래환 작가), 회관 건립과 글뤽아우프회 및 간호협회에서 봉직한 역대 회장들 사진을 보며 반세기 이상 헤아릴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든든하게 뿌리 내린 한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광산박물관을 둘러본 뒤 독일 내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동포들은 재독동포사회의 현황과 실태, 각 단체의 애로사항, 한국의 지원책 마련 등 고국에 전해졌으면 하는 의견들을 내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바랐다.
인천시 유럽출장단 일행들은 인천에 최초의 독일무역상이 문을 열었던 일 등 독일과 인천이 각별한 인연과 연고가 있음을 언급하며 인천광역시가 재독한인사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별히 내년 맞게 될 광부 파독 60주년 기념사업에도 지원 가능한 부분에 있는지 살펴볼 것을 약속했다.
이들 일행은 복흠광산박물관을 방문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항만 재생의 선진지역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한 후 11월 20일 귀국길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