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협회, ‘2022년 한국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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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독한협회, ‘2022년 한국축제’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2.11.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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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서예 워크숍, 한국영화제, 강연회, 한국 전통예술 공연 등 진행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벤자민 피슬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서예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화제, 단상토론, 강연회 그리고 11월 18일 ‘한국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독한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한국축제’가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0월 15일에 열린 서예 워크숍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벤자민 피슬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서예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화제, 단상토론, 강연회 그리고 11월 18일 ‘한국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첫날 서예 워크숍은 함양분 씨가 이끌었다. 먹과 붓으로 글씨를 쓴다는 것에 흥미를 느낀 남녀노소 현지인 100여명이 차례로 참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붓글씨 쓰기를 체험했다.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벤자민 피슬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서예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화제, 단상토론, 강연회 그리고 11월 18일 ‘한국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독한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한국축제’가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함부르크 시내에 있는 메트로폴리스 극장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오늘의 한국가정’이란 주제로 함부르크 시내에 있는 메트로폴리스 극장(Metropolis Kino)에서 영화제가 이어졌다. 이 영화제는 주함부르크총영사관의 협찬으로 개최됐으나 10월 29일에 일어난 이태원 참사로 2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져 총영사의 부재로 시작됐다. 피슬러 함부르크 독한협회장은 청중들에게 총영사의 부재 사정을 설명하고 인사말 끝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목을 비는 묵념으로 영화축제를 개막했다.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벤자민 피슬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서예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화제, 단상토론, 강연회 그리고 11월 18일 ‘한국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독한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한국축제’가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함부르크 시내에 있는 메트로폴리스 극장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단상토론회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영화제 첫날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B급 며느리>가 상영됐고, 둘째 날에는 장애인들의 현실적인 생활환경을 세심하게 전해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상영됐다. 마지막 날 다큐멘터리 영화 <마이 플레이스>가 상영된 후엔 단상토론회가 있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약 450명이 한국영화를 찾았다. 

11월 3일엔 함부르크 대학 게스트하우스(Gasthaus der Universität Hamburg)에서 카타리나 첼베거(Katharina Zellweger) 씨를 연사로 초청한 가운데 ‘북한, 25년의 인도적인 원조 실무경험’을 주제로 한 강연회가 있었다. 강연회에는 약 50명의 청중들이 함께했다.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벤자민 피슬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서예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화제, 단상토론, 강연회 그리고 11월 18일 ‘한국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독한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한국축제’가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1월 3일엔 함부르크 대학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강연회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첼베거 씨는 지난 25년 동안 홍콩에 거주하며 북한에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함부르크 독한협회가 마련한 한국음식을 함께 즐기며 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18일에는 함부르크 음악 및 예술대학(HfMT)에서 올해 한국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이자 하이라이트인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있었다.

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벤자민 피슬러)는 지난 10월 15일부터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서예 워크숍을 시작으로 영화제, 단상토론, 강연회 그리고 11월 18일 ‘한국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 독한협회가 주최하는 ‘2022년 한국축제’가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1월 18일에는 함부르크 음악 및 예술대학에서 열린 ‘감정을 동작으로-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 공연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감정을 동작으로-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이란 주제로 열린 공연에서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성주풀이 입춤, 선반설장고, 태평무, 승무, 침향무, 판소리 및 진도북춤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은 한국에서 전통음악 및 무용을 전공하고 베를린에 거주하는 한국 예술인들로 구성된 ‘가무악 그룹’(단장 최윤희)이 선보였으며, 이 공연에는 독일인 350여명이 찾았다.

공연 전에는 수십년 동안 한국 전통악기 연주를 공부해 온 음악치료사 우테 헨닝스(Ute Hennings)씨의 지도로 장고와 북 워크숍이 진행되기도 했다. 

2022년 한국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 설정으로 현지인과 한인동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함부르크 독한협회는 한국 독일 간의 협력 증진과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증진 활동을 주관 또는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매년 한국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현지에 알리며 한독 문화교류에 가교 역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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