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도네시아 진출 한인 기업인들과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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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인도네시아 진출 한인 기업인들과 간담회 가져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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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인도네시아 발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인 기업인 11명과 점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 대통령이 현지에서 기업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인상공회의소, 한인무역인협회 등 현지 주요 경제협의회 회장들과 코린도(목재·팜유), 로얄수마트라(방산·호텔·의료기기) 등 인도네시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대표 기업인들, 스틸리언(사이버보안), 휴먼스케이프(의료플랫폼) 등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의 대표들이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들 중에서도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우리 섬유, 봉제 기업들이 일찍부터 진출한 곳임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언급하며, “가장 중요한 국가들 중 하나로 각별히 신경을 쓰는 지역”임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내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만큼 케이팝 지원 등 정부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과, 인도네시아에 많은 지원기관들이 진출해 있는데 분산돼 지원하기보다는 통합된 합동센터를 만들어 정부 지원이 보다 효율적이 됐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또한 한국 정부와 은행들이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는데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그 혜택을 받지 못할 때가 많다면서 해외에 소재하고 있는 동포기업들에게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달라고 건의했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기업인들의 요청과 제안 사항들에 대해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경제부총리, 외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인도네시아대사 등은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내용들을 안내하는 한편, 건의 내용들을 적극 검토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앞서서 섬유, 봉제 등 분야에서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해 오신 기업인들이 현재 양국 관계의 발전을 이끌었음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며, ICT, 헬스케어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젊은 기업인들의 도전 정신에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기회가 된다면 인도네시아 정상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우리 기업들이 이를 계기로 사업활동이 더욱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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