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4개국 공관과 인태 전략 연계 개발협력 추진 논의
상태바
외교부, 14개국 공관과 인태 전략 연계 개발협력 추진 논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11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도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 회의 개최
외교부는 11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원도연 개발협력국장 주재로 ‘2022년도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11월 11일 서울 롯데호텔과 코이카에서 ‘2022년도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11월 11일 아시아·태평양 등 14개국 재외공관과 ‘2022년도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개최하고 인도·태평양 전략과 연계한 개발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새정부 출범 이후 개최된 첫 번째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로, 네팔, 뉴질랜드, 라오스,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 키르키즈공화국,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피지, 필리핀, 르완다, 우간다 등 14개국 주재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이 참석했다.

특히 태평양 지역 개발협력 거점 국가인 피지는 대사가 직접 참석해 태평양 도서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현황과 여건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은 국격에 걸맞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선진국형 국제개발협력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공적개발원조에 있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년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 예산은 정부예산안 기준으로 전년 3조9,419억원에서 올해 4조 5,031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2022년도 예산 기준, 인도‧태평양 지역 대상 공적개발원조는 전체 양자원조 3조2,199억원 중 1조2,119억원으로 37.6%를 차지했다. 

참석자들은 새정부 국제개발협력 정책, 효과적인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방안, 현장 중심성 강화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인태 전략 등 지역별 정책, 디지털·그린·보건 등 주요 분야별 추진 방향, 양자 외교 관계 등을 고려한 전략적 공적개발원조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외교부는 “재외공관 개발협력담당관들의 역량 제고를 통해 현장 중심 공적개발원조를 강화하고, 정보통신(IT) 등 우리의 강점을 살린 협력국 맞춤형 국제개발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