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11월 9일 나이지리아 미디어그룹 ‘어라이즈 글로벌 미디어(Arise Global Media)’와 방송·통신 분야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라이즈 글로벌 미디어는 방송채널 ‘어라이즈 뉴스(Arise News)’와 나이지리아 최대 일간지 중 하나인 ‘디스데이(Thisday)’ 등을 보유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대표적인 미디어 그룹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이날 나이지리아의 경제·문화 도시인 라고스에 위치한 어라이즈 글로벌 미디어 본사에서 김영채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 김창기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장, 은두카 오바이게나(Nduka Obaigbena) 어라이즈 글로벌 미디어 회장을 비롯한 방송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해각서에는 ▲방송사가 보유한 방송 채널을 통한 한국 정책·문화 홍보 및 문화행사 관련 방송·취재 활동 협력 ▲드라마·애니메이션·영화 등 영상 콘텐츠 상호 교류 및 협력 ▲라이브 이벤트, 토크쇼,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스토리 발굴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 기타 행사 취재 ▲양국 방송인 초청 세미나 및 언론인 교류, 기타 언론인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체결식에서 김영채 대사는 “문화의 중심지 라고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사를 통해 나이지리아 전역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상호 발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고, 은두카 오바이게나 회장은 “양해각서 체결이 문화뿐만 아니라 정치, 미디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김창기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장은 “내년부터 라고스에서 케이팝 댄스 대회, 한국영화제 등 더 많은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방송 홍보를 기반으로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고 공감대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