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서 제23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상태바
비엔나서 제23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1.11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오 청년 음악가들이 매년 함께 연주하며 양국 간 화합을 도모하는 문화예술 행사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마르틴 하젤뵉 지휘, 소프라노 조수미 협연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 7일 저녁 7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황금홀에서 제23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한오필)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1월 7일 저녁 7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황금홀에서 제23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 포스터 (사진 외교부)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대사 함상욱)은 지난 11월 7일 저녁 7시 30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황금홀에서 제23회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한오필)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오필은 한-오스트리아 간 우호협력 강화와 양국 청년 음악가의 활동 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1999년 창설됐다. 

한오필 공연은 2020년 코로나 상황을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돼 양국 간 화합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한오필 공연에는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마르틴 하젤뵉(Martin Haselböck)의 지휘 아래 한국인 음악도들과 젊은 오스트리아 음악인들이 참여했으며, 협연자로 소프라노 조수미와 테너 디트마어 케르쉬바움(Dietmar Kerschbaum)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연주곡으로는 슈베르트의 ‘마술하프’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레몬꽃이 피는 나무’, 레하르의 ‘입술은 침묵을 지키고’와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 베토벤 교향곡 7번과 같은 오스트리아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한국 작곡가 오종성의 ‘어 호니 폰스 램페이지(A Horny Faun’s Rampage)’가 연주됐다. 특히 앵콜곡으로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가 연주하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오스트리아 외교차관 피터 라운스키-티펜탈(Peter Launsky-Tieffenthal), 한오협회 회장 베르너 아몬(Werner Amon)을 포함한 오스트리아 주요 인사들과 오스트리아 주재 각국 외교단 및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우리 동포들과 지상사, 오스트리아 시민 등 1,3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함상욱 주오스트리아대사는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양국 청년 음악가들 간의 교류가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정이 깊어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주오스트리아대사관은 앞으로도 한오필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양국 간 소통과 교류를 장려하는 한편, 오스트리아 내의 젊은 한국 음악인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