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지에서 즐기는 궁궐 프로그램 ‘궁,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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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지에서 즐기는 궁궐 프로그램 ‘궁, 날개를 달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0.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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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3일간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진행

전통다과, 자개 달력 만들기, 방탄소년단 궁궐 공연 영상 감상 등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포스터 (사진 문화재청)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포스터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이 함께 추진하는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행사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행사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에서 진행되는 ‘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같은 궁궐 활용프로그램을 해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과방 체험, 궁궐 영상·그림 전시, 궁중병과 만들기 교육, 공예꾸러미(키트) 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 프로그램을 호주 현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상과 삽화로 구성된 ‘한국 궁궐의 밤’ 전시에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국보 경복궁 근정전과 숭례문 앞에서 단독 무대를 펼쳐 큰 화제가 됐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영상을 고화질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창덕궁 달빛기행’ 탐방기와 아름다운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영상,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의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창덕궁 달빛기행을 참관한 후에 그린 삽화도 전시된다.

한국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경복궁 생과방 프로그램도 호주 현지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생과방 체험’은 전통 한옥에서 해금 공연을 들으며 전통 다과와 약차를 음미해보는 프로그램으로, 대청마루에 꾸며진 포토존에서 나인과 차비 복식을 차려입은 진행요원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궁중병과 교육 (사진 문화재청)
궁중병과 교육 모습 (사진 문화재청)

한국의 궁중병과 전문가가 진행하는 ‘궁중병과 교육’에서는 참여자들이 꽃산병, 콩가루 다식 등의 전통 병과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고, ‘공예꾸러미(키트) 체험’에서는 달빛기행 자개 달력과 조선왕실등 꾸러미로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달빛기행 자개 달력 꾸러미에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들의 삽화가 수록된 2023년 달력과 천연 자개 엽서를 만들 수 있는 공예 체험 재료가 들어있다. 조선왕실등 꾸러미는 지난해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 매장(KHmall)에서 품절대란을 빚었던 조선 왕실 사각 유리등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들어있다.

이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주시드니한국문화원 누리집(www.koreanculture.org.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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