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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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10.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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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주최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포스터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포스터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영수)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과 공동 주최한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을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전시한다.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100개 도서관에서 어린이 2,395명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전국 참여 도서관에서 선정해 추천한 손 편지 282편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27편이 선정됐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42가지 마음의 색깔’을 읽고 책 속 마음이에게 보내는 편지에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꾸밈없이 표현한 윤준겸(사남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26명이 손편지가 국립한글박물관장상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대상 한글 손 편지 작품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제8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대상 한글 손 편지 작품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공모전 최종 심사의 심사위원장인 서정오 작가는 “책과 어린이, 그리고 손 글씨로 쓴 편지는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존재”라며 “전국에서 보내온 어린이들의 작품을 읽으며 책과 어린이의 만남이 주는 아름다움, 마음 나누기의 아름다움, 한글과 손 글씨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이 많은 아름다움을 선사해 준 모든 응모자 어린이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27편의 손 편지 작품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박물관 나들길(지하철 이촌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비롯해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전국의 도서관에서 2023년까지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장을 직접 찾을 수 없거나 다시 보고 싶은 관람객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전시(hangeul.go.kr/lette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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