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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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행사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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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영주권자 및 질병사유 자원병역이행자 100명 초청해 격려
이기식 병무청장(가운데)이 9월 29일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행사에서 표창병사 대표들과 함께 슬로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이기식 병무청장(가운데)이 9월 29일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행사에서 표창병사 대표들과 함께 슬로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병무청(청장 이기식)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현역 복무 중인 자원병역이행자 100명을 초청해 격려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원병역이행자는 국외영주권을 취득해 병역이행을 면제받을 수도 있으나 자진 귀국해 병역이행을 선택한 사람과, 질병 사유로 4급 보충역 또는 5급 전시근로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아 현역으로 복무할 의무가 없음에도 치료 후 입영한 사람을 말한다.

병무청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문화를 조성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격려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은 실시되지 못하다가 올해 재개됐다. 

올해 초청된 병사는 자원병역이행자 중 모범적인 군복무와 공적을 인정받아 각 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병사들로, 이중 1명에게는 국방부장관, 15명에게는 병무청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100명의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들은 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충북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전통문화 체험,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관람 등 문화 탐방, 축하콘서트 공연에 참여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앞줄 가운데)이 9월 29일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행사에서 표창장 수여 후 대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이기식 병무청장(앞줄 가운데)이 9월 29일 대전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행사에서 표창장 수여 후 대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이번 행사에 초청된 병사 중 국방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이치헌(21세) 병장은 현역입대를 위해 40kg을 감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에게 군대는 인생에서 커다란 전환점, 자극제가 돼주리라 생각해 자원입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무청장 표창장을 받은 고윤혁(21세) 상병은 미국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로, 버지니아 공대에서 미 공군 ROTC 생도 생활을 하다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진 입대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역으로 복무할 의무가 없음에도 스스로 현역복무를 선택한 병사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예우받는,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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