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국제재단, 일본서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열어
상태바
나의꿈국제재단, 일본서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열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14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위한 대회…예선 통과한 12명 한국어로 자신의 꿈 발표
나의꿈국제재단이 세계 각국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9월 1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나의꿈국제재단이 세계 각국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9월 1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세계 각국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9월 1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일본에서 올해로 8회째 열린 이번 대회는 나의꿈국제재단 일본지부(지부장 이훈우)가 주관하고 동경한국학교와 한글세계화운동연합(이사장 오양심)이 후원했다. 

이날 대회는 32명의 지원자 중 예선 심사를 통과한 1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참가자들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시작에 앞서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은 온라인으로 전한 개회사를 통해 “세계 많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꿈 잔치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하고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비전 있는 미래로 나가기 위해 A, B, C 세 가지, 즉, 꿈에 대한 열망(Aspiration),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Belief) 그리고 꿈을 계속 추구하기 위한 용기(Courage)를 가지라”고 격려했다.  

대회 심사는 하광민 동경한국교육원장, 전창화 일본대학 교수, 이동준 한국교육재단 연구원, 서명환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부회장이 맡았으며, 손창현 이사장도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대회를 시청하며 심사에 참여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이 세계 각국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9월 1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나의꿈국제재단이 세계 각국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지난 9월 1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대회 결과, 영예의 1등은 ‘나이지리아 치과대학 설립자, 최자영’이란 제목으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베푸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중등부 1학년 최자영 양이 수상했다. 최 양은 나이지리아에 치과대학을 설립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 나갈 것을 역설하며 참가자들에게도 기부를 부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최 양에게는 상금 5만엔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2등은 ‘이 세상에게 빛의 한 줄기가 되어주려면’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중등부 2학년 임세연 양이 수상했고, 3등은 ‘내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고등부 1학년 김태준 군과 ‘나를 성장시키는 꿈’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5학년 박시후 군이 수상했다. 

2등에게는 상금 3만엔과 장학생 자격이, 3등에게는 상금 1만5천엔과 장학생 자격이 주어졌다.  나머지 본선 진출자 8명에게도 상장과 함께 상금 5천엔이 수여됐다. 나의꿈국제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대학 4년 동안 매년 1,000달러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세계대회에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훈우 나의꿈국제재단 일본지부장은 “지금까지 일본 전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여해 10여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관서지방(오사카)과 중부지방에 홍보를 더욱 집중해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100만명이 넘는 재일동포 모두가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특히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주제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글학교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