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유럽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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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유럽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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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상황 점검하고 유럽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월 7일 화상으로 유럽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월 7일 화상으로 유럽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9월 7일 박진 장관 주재로 유럽지역 공관장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따른 유럽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박 장관이 취임한 후 지난 8월 25일 미주지역 공관장회의, 8월 31일 아중동지역 공관장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한 공관장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교황청,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러시아, 루마니아, 벨기에유럽연합, 벨라루스, 불가리아, 세르비아,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 영국,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조지아, 체코,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튀르키예,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라스팔마스, 밀라노, 바르셀로나, 본, 블라디보스톡,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마티, 유즈노사할린스크, 이르쿠츠크, 이스탄불,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등 유럽 지역 49개 공관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유럽 지역에 세계박람회(BIE) 회원국이 가장 많이 위치한 만큼(48개국), 각 공관에서 국별 맞춤형 교섭 전략 하에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유럽지역 공관장들은 공관별 지지 교섭 상황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교섭 전략과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9월 7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유럽지역 공관장 화상회의에 참석한 유럽지역 48명의 공관장들 (사진 외교부)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공급망 교란 등의 도전 요소 대응을 위해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하고, “원전·방산·반도체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는 분야의 경제외교가 계속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외 공관이 적극적인 자세로 외교활동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유라시아 지역 11개국과 함께 번영하는 유라시아 맞춤형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 새로운 30년간 이들 국가들과의 관계를 한층 더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맞은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동부유럽 6개국이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기업과 국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재외공관장들을 격려하고, 각국의 입국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공관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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