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캄보디아 따끄마우시와 우호 교류 협력 추진
상태바
전남 화순군, 캄보디아 따끄마우시와 우호 교류 협력 추진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2.09.0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절 근로자 도입 및 농업·문화관광 분야 등 상호 인적 교류 협력하기로
캄보디아 따끄마우시의 안내로 관내 대규모 농장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는 구복규 전남화순군수(가운데)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9월 2일 오전 캄보디아 껀달주 따끄마우시 청사에서 열린 전남 화순군과 따끄마우시 간 우호 교류 행사에서 구복규 화순군수(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낌 삼페아 따끄마우 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우호 도시 협약 체결에 대한 의향서를 교환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장관 잇 삼헹)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껀달주(州) 따끄마우시(市)와는 농업과 문화, 관광을 기반으로 한 우호 교류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를 방문한 화순군 대표단(단장 구복규 화순군수)은 캄보디아 노동부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따끄마우시와는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및 인적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따끄마우시 청사에서 열린 양 도시 우호 교류 행사는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 땅 맹린 칸달주 부지사, 낌 삼페아 따끄마우 시장 등 양 도시 주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계절근로자 인력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농업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양 도시 간의 현황과 상호 관심사를 공유했다. 아울러 양 도시 대표는 우호 도시 협약 체결에 대한 의향서를 상호 교환했다. 

구 군수는 이 자리에서 따끄마우시 대표단의 화순군 공식 방문 초청을 제안했으며, 양측은 농업·문화관광 분야 등 실질적 교류사업에 대해 칸달주 따끄마우시 대표단의 화순군 방문시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따끄마우시의 안내로 관내 대규모 농장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는 구복규 전남화순군수(가운데)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따끄마우시의 안내로 관내 대규모 농장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는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운데)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공식일정을 마친 후 화순군 대표단은 땅 멩 린 껀달주 부주지사의 안내로 열대 과일 롱간의 대표 생산지로 유명한 안롱쩐 섬 과수농장을 들러보고, 농산물 소비시장 등을 방문했다. 

따끄마우시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약 22km 떨어진 남부 중심도시로 인구 120만명을 가진 껀달주의 행정주도(州都)이기도 하다. 소비시장이 큰 수도와 가까워 각종 채소와 열대과일 등 근교농업이 발달해 있으며, 농업 인력이 매우 풍부한 편이다. 인도차이나반도 생명의 젖줄인 메콩강과도 인접해 연중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며, 토양이 비옥해 다양한 우수 농산물들이 재배 생산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농업육성지원 정책 덕분에 외국과의 선진 농업기술 도입과 교류 협력도 갈수록 활발해지는 추세다. 현재 이 지역에 추진 중인 국제 신공항 건설프로젝트가 수년 내 마무리되면, 이 지역 출신 계절노동자 도입은 물론, 문화, 예술 및 관광 분야 인적교류도 훨씬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복규 군수는 “농업인구가 풍부한 따끄마우시와 지속적인 우호교류협력을 통해 농업 계절노동자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양 도시 간 우호교류협력 모멘텀을 토대로 농업분야 기술 협력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교류 등 보다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한 준비작업도 아울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