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코피아 소장단 연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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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코피아 소장단 연찬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9.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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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코피아) 성과 확산 위한 추진전략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9월 5일 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코피아)의 성과 확산을 위한 추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022년 코피아 소장단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해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통해 협력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코피아 소장단 등 50여명이 참석해 2021년 코피아 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대상 나라별 중장기 성과목표 및 성과 확산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2021년 코피아 사업 우수사례는 우간다센터와 베트남센터, 파라과이센터가 발표했다. 우간다센터는 오렌지 병해 진단을 통한 방제약제 선발·보급, 1나무 1저수지 시스템개발·보급을 통한 가뭄 해소로 생산성을 69.1%, 농가소득을 100% 증대시켰다. 

베트남센터는 땅콩 우량종자 생산보급체계 구축 및 브랜드 개발 등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생산성 53%, 농가소득 약 56%를 향상시켰고, 파라과이센터는 참깨 우량종자(IPTA-K07) 증식·보급 및 윤작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우량종자 보급면적 약 6,400ha, 생산성 52%를 향상시켰다. 

김충회 코피아 가나센터 소장은 2023년부터 농어촌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가나 대규모 벼 종자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앞으로 5년간 다수확 벼 품종을 10만 8,000헥타르 면적에 보급하고 약 65만 톤의 쌀 생산을 늘려 가나 쌀 자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경래 코피아 파키스탄센터 소장은 2030년까지 파키스탄 정부와 함께 무병 씨감자 사업을 중점 추진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씨감자 45만 톤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연간 5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코피아 소장들에게 “농촌진흥청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이 협력 대상국의 농업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성과 확산이 필요하다”며 “부처 간 협업, 민관협업, 정책화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적극적으로 성과 확산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9월 6일까지 코피아 센터 소장단의 성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과 현지 사업추진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해결을 위한 토론회 등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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