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참전용사, “대한민국 발전에 자부심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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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참전용사, “대한민국 발전에 자부심 가지세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8.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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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참전용사 한국전 회고 영상 3탄 공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정전협정 70주년(2023년) 기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전 참전용사의 회고 영상 3탄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인 뉴질랜드 참전용사 다니엘 힐리히 예비역 장교의 인터뷰 모습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정전협정 70주년(2023년) 기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전 참전용사의 회고 영상 3탄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인 뉴질랜드 참전용사 다니엘 힐리히 예비역 장교의 인터뷰 화면 캡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가 정전협정 70주년(2023년) 기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전 참전용사의 회고 영상 3탄이 공개됐다.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된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19살에 뉴질랜드 군에 자원입대한 직후 해군에 배치돼 한국전에 파병된 뉴질랜드 참전용사 다니엘 힐리히 예비역 장교다.  

다니엘 힐리히 씨는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회장 안기종)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군 작전의 특성상 한국전쟁 당시 한국인들과의 실제 접촉은 거의 없었지만, 전쟁 발발 반세기 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많은 것을 배우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한국의 산업화 과정 중 어려움과 힘겨움이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이룬 성취와 발전에 대해 한국 국민 모두가 반드시 자부심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역시 높게 평가하지만, 북한이 우선 변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또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주고 있다”면서 뉴질랜드 한인사회에 각별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힐리히 씨의 한국전 회고 영상은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YqHgs4teQy4)과 디지털기록관(www.puac.com.au)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출신의 참전용사와의 육성 인터뷰 제작작업에 착수한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는 1탄으로 동남아북부협의회(회장 노준환)가 준비한 어거스토 플로레스 예비역 대령(필리핀)의 한국전 회고 인터뷰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CRFx4X8s6-I&t=12s)을 공개한 바 있다. 

2탄으로는 아태지역회의가 6·25 전쟁 72주년 맞아 ‘호주 해군 UDT 전설’로 불리는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 고 윌리암 핏츠제럴드 씨의 생애를 돌아보는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AT4KcSvLQXE)을 제작해 공개했었다.     

오는 9월 중순에는 호주협의회 소속의 멜버른지회(지회장 김경운)가 제작한 호주 참전용사 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숙진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부의장은 “이번에 공개된 3탄 영상은 6·25 전쟁 당시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에 대한 감회를 바탕으로, 노구의 뉴질랜드 참전용사가 우리들에게 던지는 매우 따뜻한 당부와 교훈이 담겨있다”며 “이 영상이 한인동포 2세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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