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박한식 교수 초청 온라인 평화강좌 시리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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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박한식 교수 초청 온라인 평화강좌 시리즈 시작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2.08.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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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지회 주관 ‘박한식 조지아대 명예교수 초청 온라인 평화강좌’ 

8월 19일 1강 시작…2강은 9월 16일, 3강은 10월 17일에 열릴 예정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스칸디나비아지회가 주관하는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 초청 평화강좌가 지난 8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스칸디나비아지회가 주관하는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 초청 평화강좌가 지난 8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박선유)가 주최하고 스칸디나비아지회(회장 한희영)가 주관하는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 초청 평화강좌가 지난 8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노르웨이한인회, 덴마크한인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노르웨이지회, 코리아협의회, 한민족유럽연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이집트, 미국, 영국, 러시아, 핀란드 등 10개국에서 김점배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이 참여했다.  

한희영 스칸디나비아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평화강좌는 오직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뜻을 모으신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기나긴 준비과정을 거쳐 유럽시간대에 맞춰 마침내 진행하게 됐다”며 “박한식 교수님의 첫 평화강좌를 통해 강좌를 듣는 우리 모두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이 더욱 활활 피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유 북유럽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독일이 분단을 극복하고 함께 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 조국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시 하나가 되는 꿈을 안고 함께 나아가길 기원하면서 박한식 교수님의 강좌가 특별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평화강좌에서 강의를 맡은 박한식 교수는 평생을 평화에 관해 강의해 온 학자로, 그의 저서 ‘선을 넘어서 생각하다’와 ‘평화에 미치다’는 통일과 평화의 변증법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박 교수는 1994년에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의 방북 시, 그리고 2007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재임 시 미국과 북한 사이에 가교역할을 담당했다. 1981년부터는 50회 넘게 북한을 방문하며 많은 이들에게 북한의 현실에 대해서 알리고 있다.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스칸디나비아지회가 주관하는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 초청 평화강좌가 지난 8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스칸디나비아지회가 주관하는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 초청 평화강좌가 지난 8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윗줄 왼쪽이 박한식 교수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박한식 교수는 이날 ‘분단의 아픔’이란 주제로 평화강좌 제1강을 시작했다. 그는 “전쟁이 없는 상태는 ‘소극적 평화’이며, ‘적극적 평화’는 상호 보완의 관계를 이루는 조화적인 관계를 말한다”며 “조화는 이질이 존재해야 가능하며, 이질이 더 높은 차원에서 동질성을 찾는 상태가 조화로, 이러한 측면에서 남북의 이질성은 불행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질 간의 동질성을 찾아 이루는 기회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남북의 이질성에 대한 강의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주로 남과는 다른 북의 이질적인 특성들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남한은 남한의 모순을 극복해 가며, 북한은 북한이 가진 모순을 극복해 가는 과정이 통일의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그렇기에 출발은 자기반성부터”라고 강조했다. 
 
1시간에 걸친 박 교수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이후 4시간 동안 참석자들 간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박한식 교수 초청 온라인 평화강좌 2강은 9월 16일에, 3강은 10월 17일에 온라인 줌을 통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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