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 개최
상태바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2.08.2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과 조선족동포들이 함께 한 화합의 장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는 지난 8월 20일 중국 베이징 밀운구 일대에서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는 지난 8월 20일 중국 베이징 밀운구 일대에서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서만교)는 지난 8월 20일 중국 베이징 밀운구 일대에서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는 매년 가을에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4년 만에 개최한 올해 행사는 대회 이름에 ‘한민족’을 추가하고 한중수교 30주년(8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진행했다. 

행사에는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설규종 부의장과 오상헌 간사, 베이징협의회 서만교 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 김상욱 주중한국대사관 총영사, 베이징 한인단체장들과 임원들, 북경한국국제학교 최해순 교장과 교사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회장 윤석호), 재중국한인의사회(회장 권영자) 등 한인단체들 뿐만 아니라, 베이징협의회가 개최하는 행사에 처음으로 조선족동포 단체인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강성민),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 회원 대다수가 조선족동포인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베이징지회(회장 김현욱)도 참여해, 그야말로 베이징에서 한민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장이 됐다.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는 지난 8월 20일 중국 베이징 밀운구 일대에서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는 지난 8월 20일 중국 베이징 밀운구 일대에서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행사 참가자들은 걷기를 마친 후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는 국민의례 순서에서 애국가 제창 후 한중수교를 기념해 중국국가도 연주됐다.  

서만교 협의회장은 “우리가 한민족인 것을 느끼고 한마음으로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도 한마음으로 기원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수교일과 가까운 날에 개최했으며, 처음으로 조선족동포분들도 초청했다. 서로의 우의와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규종 부의장은 “한민족이라는 단어 속에서 중국에서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이 조선족동포분들과의 네트워크인데, 이 자리에서 그런 모습을 확인했다”고 했다. 

김상욱 총영사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조선족동포와 함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오늘 행사는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행사에 청소년들도 참여했는데, 윗세대가 생각하는 마음이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가 언젠가는 민주평화통일이 이뤄지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령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을 비롯한 조선족동포들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지난 30년 동안 한중 양국이 쌓아온 우정을 기반으로 열린 마음과 이해, 소통과 관용으로 서로를 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화합의 미래를 그리며, 진정한 민주와 평화통일을 이루는 평탄하지 않은 길을 함께 해야 하는 우리들의 역할과 책임의 무게를 느꼈다. 한중수교 30주년의 뜻깊은 행사에 조선족동포사회의 손을 잡아주고, 사랑과 배려로 행사를 준비한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서만교 회장과 운영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참가자 전원이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는 지난 8월 20일 중국 베이징 밀운구 일대에서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는 지난 8월 20일 중국 베이징 밀운구 일대에서 ‘한민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