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우시티 스포츠센터에서 기념식과 체육대회…한인동포 및 다문화가정 300여명 참여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회장 김종민)가 주최하는 제77회 광복절 기념식과 한인동포 체육대회가 8월 15일 오전 11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아르바이터스트랜드바트 128 도나우 시티 스포츠센터에서 300여명의 한인동포들과 다문화가정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애국가 제창,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케이팝 응원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민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불의와 압제에 굴하지 않고 일제에 맞서 싸운 애국선열들의 빛나는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당당할 수 있고,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애국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자”고 말했다.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을 대표해 참석한 윤연진 차석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전문을 낭독했다.
기념식 후 이어진 동포 친목 체육대회에서는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및 유엔대표기구, 비엔나한인상사지사회, 오스트리아한인유학생회 등 네 개의 팀으로 나눠 축구, 배구, 릴레이, 줄다리기 경기가 진행됐다.
체육대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엔나한글학교 주관 사생대회와 한국 방문 항공권과 전기밥솥, 청소기 등 푸짐한 상품이 나온 경품추첨, 가방 등 상품이 나온 여성들을 위한 퀴즈대회 등이 함께 진행됐다. 모든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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