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 한국대사, 최재형 선생 부인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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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 한국대사, 최재형 선생 부인 묘소 참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8.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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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대사, 광복절 기념식 후 교민들과 함께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묘소 찾아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한국대사는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과 함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사진 키르기스스탄한인회)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한국대사는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과 함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사진 키르기즈한인일보)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한국대사는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과 함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비슈케크 시외에 위치한 세베르느이 공동 묘지에 묻힌 최 여사의 묘소를 한국대사와 교민들이 참배한 것은 그동안 소재가 밝혀지지 않았던 최 여사의 묘소가 발견된 이후 처음이다. 

이원재 대사는 이날 교민들과 함께 헌화하고 묵념한 후, 최재형 선생의 파란만장한 우국충정의 일대기를 설명했고, 이 자리에 함께한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 블라디미르(71세) 씨도 뒤늦게나마 조국이 중앙아시아에 버려진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예우를 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묘소 (사진 키르기스스탄한인회)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묘소 (사진 키르기즈한인일보)

구한말 상해 임시정부 재무부장을 지낸 최재형 선생은 사업으로 번 돈을 연해주 일대에서 진행된 항일 독립운동에 쏟아 부은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다. 그는 하얼빈 의거 직전 연해주에 머물던 안중근 의사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장비와 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최재형기념사업회와 주키르기스스탄한국대사관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대부인 최재형 선생의 순국 102주년을 맞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묻힌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골 국내 봉환 및 부부 합장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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