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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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폐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8.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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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나흘간 교수 역량 강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8월 12일 열린 폐회식 모습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의 교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새 시대, 한류 확산과 세종학당’을 주제로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세종학당 교원, 국내외 대학 교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원 등 약 500여명이 참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8월 9일 개회식 모습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8월 9일 개회식 모습 (사진 세종학당재단)

대회 첫째 날인 8월 9일 개회식에서는 한국어 교원을 주제로 한 영상 상연, 국악인 송소희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우수 교원 활동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의 김명화 교원(한국어 부문)과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종학당의 유영 교원(한국문화 부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올해 신규 지정된 세종학당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지정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후 한국어 교원 연수 시간에는 이배용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세계 속에 빛나는 세종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했고, ‘세종학당 현장 사례’ 시간에는 케냐 나이로비, 벨기에 브뤼셀, 미얀마 양곤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담긴 이야기도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대회 2일차 (사진 세종학당재단)

둘째 날부터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분야에서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8월 10일에는 ▲지역별 세종학당 운영 현황과 발전 방향 ▲한국어 표준 발음 지도 방안 ▲효과적인 한국어 수업 홍보 방안 등 한국어 교수법에 대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8월 11일에는 ▲상호문화주의와 세종학당 한국문화 보급 및 실제 학당 운영 사례 발표 ▲한지, 멋글씨,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 교수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 강연 등 한국어 교원들이 수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대회 3일차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대회 3일차 (사진 세종학당재단)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12일 폐회식에서는 ‘한류 확산과 한국어 교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 이어, 세종학당 우수 운영 기관 3곳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있었고, 외국인 최초로 ‘경기민요 전수자’가 된 주멕시코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수강생 출신 난시 카스트로(Nancy Castro)와 서의철 가단의 합동 폐막 공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대회장 밖에 설치된 전시 공간에서 대회 참가자들은 세종학당재단이 개발한 온라인 세종학당, 세종한국어평가(SKA)와 개원 예정인 메타버스 세종학당 캠퍼스 등을 살펴보고, 인공지능(AI)과 함께 한국어 대화를 연습하는 모바일 앱인 세종학당 AI 선생님 등 다양한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대회장 밖에 설치된 전시 공간 (사진 세종학당재단)

또 이번 대회에는 세종학당 파견교원을 꿈꾸는 한국어 교원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중학교 국어 교사로 정년퇴직 후 세종학당 파견교원을 준비 중인 한 한국어 교원 참가자는 “해외로 나가 외국인들에게 직접 한국어를 가르쳐 보고 싶어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현지 세종학당 교원들이 말하는 생생한 해외 한국어 교육 현장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효과적인 한국어 교수법과 우수 교육사례를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8월 9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마치고 8월 12일 폐막했다. 폐회사 하는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사진 세종학당재단)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올해 세종학당재단 10주년을 맞아 세종학당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이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종학당재단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힘쓰는 한국어 교육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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