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제1회 여성리더 양성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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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제1회 여성리더 양성 컨퍼런스’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2.08.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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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

‘링크-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란 주제로 다양한 사회환경 속에서 여성의 역할 모색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는 지난 8월 6일 중국 베이징 조양구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제1회 여성리더 양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는 지난 8월 6일 중국 베이징 조양구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제1회 여성리더 양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는 지난 8월 6일 중국 베이징 조양구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제1회 여성리더 양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는 중국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이 회원 간 활발한 교류와 나눔을 통해 동반 성장하자는 취지로 2007년 5월 12일 결성된 민간단체로, 애심여성문화원을 통해 노래와 가야금 등 국악, 전통무용, 문학, 심리학, 꽃꽂이, 요리 강의를 진행해 왔다. 

‘링크-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설립 15주년 및 애심여성문화원 개원 1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사회환경 속에서 여성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체 참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한 이번 행사에는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이령 회장, 박영숙 이사장, 지연 애심여성문화원장, 이란 초대 회장(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 남복실 부이사장, 허옥분 감사, 홍설매 홍보부회장, 염영희 대외연락부회장, 남설경 자선공익부회장, 권순화 문예부회장, 이서정 비서부회장 등 임원진과 청년부 차세대들 그리고 경동애심여성협회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주중한국대사관 김상욱 총영사와 현명훈 영사,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전복희 SK그룹 사회가치추진실 부총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배움과 교류, 소통을 통해 어떠한 역경도 ‘너와 나’가 아닌 ‘우리’를 연결시켜 주는 고리를 찾고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미래를 지혜롭게 살아가는 답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욱 총영사는 축사에서 “힘든 시기임에도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만들어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민족 여성리더들이 이 자리를 계기로 많은 것들을 얻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서 현재 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을 맡고 있는 이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초대회장이 기조강연을 했고, 이후 모든 회원들이 자신의 인생경력 또는 생각 등을 주제로 5분간 특강하는 릴레이 강의가 진행됐다.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는 지난 8월 6일 중국 베이징 조양구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제1회 여성리더 양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는 지난 8월 6일 중국 베이징 조양구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제1회 여성리더 양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중국에서 본 문화와 문명’이란 주제로, 전복희 SK그룹 사회가치추진실 부총재(겸 SK행복공익기금회 비서장)는 ‘사회적 가치, 기업발전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세 팀으로 나눠져 ‘민족문화 전승 프로그램 기획’, ‘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등 두 가지 과제를 논의했다. 

행사에 참가한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와 경동애심여성네트워크 회원들은 “‘내’가 아닌 ‘우리’로 늘 연결돼 있으며 그 속에서 부단히 성장하고 빛을 발해 사회와 가정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여성리더로 거듭나기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이후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진정한 소통의 장,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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