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2022 재일동포 청소년 온라인 한국어 연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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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2022 재일동포 청소년 온라인 한국어 연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7.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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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에서 동포 초등생 3~6학년 102명 참가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3주간…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
지난 7월 23~3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2 재일동포 청소년(초등) 온라인 한국어 연수' 사전연수 참가자들 (사진 재외동포재단)
지난 7월 23~3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2 재일동포 청소년(초등) 온라인 한국어 연수' 사전연수 참가자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한글 교육환경이 취약한 일본지역 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3주간 ‘2022 재일동포 청소년(초등) 온라인 한국어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일본 전역에 거주하는 동포 초등학생 3~6학년 102명이 참가해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배우고 또래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연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재단은 어린 학생들이 연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본 관동·관서 지역 한글학교협의회와 협력해 7월 23~24일 도쿄, 7월 26일 오사카에서 사전연수를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 사전연수에서는 참가 학생들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연수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김재욱 한국외대 교수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글학교와 가정의 역할’이란 주제의 특강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7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본 연수에서는 한국어 수준별로 분반 수업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문화 비교 수업 ▲우리 가족 이야기 등 뿌리 찾기 프로그램 ▲케이팝 댄스 배우기 ▲재일동포사회 내 나의 영웅(롤모델) 찾기 ▲남극 기지 대원들과의 실시간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키우고 재일동포로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3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알아가고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미래에 한·일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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