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장학재단에 100만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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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장학재단에 100만불 기부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2.07.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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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주최로 열린 박 회장 팔순연서 기부 계획 발표
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팔순연이 지난 7월 23일 미국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1818클럽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팔순연이 지난 7월 23일 미국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1818클럽에서 열렸다. 팔순연 축하 케익 앞에 선 박선근 회장과 사회를 맡은 백현미 클락스빌한인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팔순연이 지난 7월 23일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1818클럽에서 연합회 전현직 회장들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박선근 회장은 “미래의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를 책임질 차세대들을 위해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주최가 돼 장학재단을 설립하길 바란다”며 “장학재단의 시드머니(종잣돈)로 1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박 회장은 “이민자로 시작한 한인사회가 미국 속에서 존재감을 갖고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뿌리를 내리고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며 “미래의 한인사회를 책임지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차세대들의 주류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팔순연이 지난 7월 23일 미국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1818클럽에서 열렸다. 팔순연에서 함께 기념촬영하는 (왼쪽부터)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신철수 전 회장, 박선근 초대 회장, 신현태 전 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팔순연이 지난 7월 23일 미국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1818클럽에서 열렸다. 팔순연에서 함께 기념촬영하는 (왼쪽부터)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신철수 전 회장, 박선근 초대 회장, 신현태 전 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이날 박선근 회장의 팔순연을 주최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홍승원 이사장은 박 회장의 기부 약속에 대해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에 감사하다. 항상 후배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나아갈 방향을 인도해 준 선배님의 장학재단 설립 제안과 100만달러 장학금 기부도 미래 비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40여년 전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를 창립해 한인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듯이 앞으로 미래 한인 인재를 키우는데 또 하나의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팔순연은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과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의 축사, 신철수 전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의 대표 헌주와 시엘로 앙상블 소속 미아 송, 제이슨 박의 헌화, 시엘로 앙상블 축하 연주, 신현태 전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의 건배 제의, 팝페라 아티스트 크리스틴 정의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팔순연이 지난 7월 23일 미국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1818클럽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박선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회장 팔순연이 지난 7월 23일 미국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1818클럽에서 열렸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박선근 회장은 1942년 7월 23일 서울 태생으로 1974년 미국에 건너와 제너럴 빌딩 메인터넌스(GBM) 청소업체를 운영하며 성공한 기업가로 조지아주 항만청 운영위원, 부이사장, 미 대통령 아태국정자문위원회 교육분과위원장, 미동남부한인연합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좋은이웃되기운동을 창설했으며, 조지아주지사 정책자문위원, 베리대학교 이사, 한미우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2000), 미국 애국여성회가 수여하는 미국애국상 훈장(2005), 미국 청소년협회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2008), 조지아 기업가 명예의 전당 입당(2006), 조지아공공정책재단이 수여하는 2020년 자유수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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