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박물관서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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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박물관서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행사 열려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2.07.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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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프리벨맨’, 박물관 신축 개관 기념해 제작한 백남준의 작품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 공동 주최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백남준(1932-2006) 작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거장 백남준(1932-2006)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행사 안내 포스터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거장 백남준(1932-2006)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이 박물관 입구에는 백남준의 ‘프리벨맨(Pre Bell Man)’이 1990년부터 전시되고 있다. 1989년 박물관 신축 개관을 기념해 제작된 이 작품은 라디오, 텔레비전, 안테나 등 박물관 소장품을 이용해 제작된 4m 높이의 기마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박물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오랜 야외전시 및 기후 영향으로 인한 부품 노후로 2012년 박물관 창고로 옮겨 보관됐다가 복원작업을 통해 2019년부터 박물관 입구에 재전시 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백남준(1932-2006) 작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백남준(1932-2006)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프리벨맨(Pre Bell Man)’ 앞에 모인 인파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날 박물관에서 열린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행사는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헬무트 골드 커뮤니케이션박물관장의 환영사와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의 축사, 코리나 엥겔 큐레이터의 ‘프리벨맨’ 작품 설명, 케이팝 공연, 관객 참여 릴레이 댄스대회 등이 진행됐다.   

고경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프리벨맨’은 커뮤니케이션박물관의 상징이자 역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최근 SNS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통해 한국 대중문화를 비롯한 한국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소프트파워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백남준(1932-2006) 작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1932-2006)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프리벨맨(Pre Bell Man)’ 앞에서 축사하는 고경석 총영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어서 프랑크푸르트 케이팝 댄스그룹 샵강(Shapgang)의 공연과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 관객 참여 릴레이 댄스대회 등이 39도를 상회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참석자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으며 진행됐다. 

샵강은 현지 젊은이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2016년 첫 모임을 시작한 이래로 독일 내에 케이팝을 전파하고 한류팬들과 관심사를 공유하고자 정기적으로 케이팝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백남준(1932-2006) 작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지난 7월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커뮤니케이션 박물관(Museum fuer kommunikation Frankfurt)에서는 백남준(1932-2006) 작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 대중문화 및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문화행사가 열렸다. 케이팝 댄스그룹 샵강(Shapgang)의 공연 모습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날 박물관 주변에서는 한식, 한국 전통문화, 케이팝 등 한국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부스들이 운영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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