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형 스마트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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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형 스마트팜 준공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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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지역에 국내 기업 진출 교두보 마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능형온실(스마트팜)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남방 지역인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조성한 시범(데모) 온실 준공식을 6월 23일 개최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능형온실(스마트팜)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남방 지역인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조성한 시범(데모) 온실 준공식을 6월 23일 개최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능형온실(스마트팜)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남방 지역인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조성한 시범(데모) 온실 준공식을 6월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모 온실 준공식에는 한국 측에서 농식품부 김원일 농업생명정책관 등이 참석했고, 베트남 측에서 응우엔 티 타잉 튀 농업부 과학기술환경국 국장, 응우엔 홍 썬 농업과학원 원장, 응우엔 꾸이 즈엉 농업부 식물보호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데모 온실 조성 ▲전문인력 파견 ▲현지 인력교육 ▲마케팅 등을 통합으로 지원하는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을 2020년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온실 조성),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교육 운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마케팅 지원)와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2021년에는 신북방 지역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우리 기술로 한국형 데모 온실을 조성했다. 농식품부는 “준공 이후 운영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현지 농업인과 교육생들의 한국형 데모 온실에 대한 호평과 적극적으로 한국형 기자재·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한 결과, 현지 기업들의 한국형 스마트팜 건설 및 계약체결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라는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며 “이번에 베트남 하노이에 준공하는 온실 역시 한국형 스마트팜 진출 거점으로서 향후 신남방지역 진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베트남 하노이 데모 온실 전경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베트남 하노이 데모 온실 전경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베트남의 경우 2020년에 스마트팜 관련 온실 시공·설계, 기자재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로 협력체를 구성해 베트남 농업과학원과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협력업체는 순수 우리 기술과 기자재를 활용해 농업과학원 부지 내에 1헥타르(ha) 규모의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데모온실 조성과 함께 베트남 농업과학원과 농업인이 데모 온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베트남 대학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데모 온실 운영·관리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데모 온실에서 교육과정 수료생들은 한국 컨소시엄과 함께 딸기, 고추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또한 준공식과 연계해 국내 기업의 신남방 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수출활성화 세미나를 현지에서 개최한다. 수출상담회에는 현지 수입상 5개사가 참여해 한국형 스마트팜 기자재, 기술 관련 국내기업 23개사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한국-베트남 수출활성화 세미나를 통해 베트남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진출전략을 논의하는 등 동남아지역 스마트팜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능형온실(스마트팜)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남방 지역인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조성한 시범(데모) 온실 준공식을 6월 23일 개최했다. 온실을 시찰하는 준공식 참석자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능형온실(스마트팜)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남방 지역인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조성한 시범(데모) 온실 준공식을 6월 23일 개최했다. 온실을 시찰하는 준공식 참석자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이날 데모 온실 준공식에서 응우엔 티 타잉 튀 베트남 농업부 과학기술환경국장은 “이번에 준공된 데모 온실은 베트남 농업 기술의 첨단화, 농업인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 맞는 스마트팜을 운영·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양국의 농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일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2022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데모 온실 준공으로 신남방 지역에 한국형 스마트팜과 관련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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