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25년부터 대학입학 시험과목에 한국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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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2025년부터 대학입학 시험과목에 한국어 신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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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제교육원, 홍콩시험평가국과 양해각서 체결…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 활용키로

2025년부터 홍콩대입시험 제2외국어 영역에 한국어 과목이 신설되고, 해당 과목의 대입시험 성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이 공식 활용된다. 

교육부와 주홍콩한국총영사관은 홍콩대입시험 제2외국어 영역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을 활용하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과 홍콩시험평가국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6월 22일 밝혔다.

현재 일본,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 총 8개국이 한국어를 대학입학시험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지만, TOPIK을 현지 대입시험 성적으로 공식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홍콩대입시험 한국어능력시험을 제2외국어 한국어 과목 평가에 활용 ▲홍콩 내 연 2회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홍콩대입시험 한국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의 한국어능력시험 결과(2년 이내 취득한 최고 성적)를 홍콩시험평가국에 제공 ▲홍콩 현지 한국어 교원을 대상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의 이해를 위한 연수 및 설명회 개최 등이 포함된다.

향후 교육부는 국립국제교육원, 주홍콩한국총영사관, 홍콩시험평가국과 공동으로 홍콩 현지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홍콩대입시험 한국어 과목 설명회를 개최해 홍콩대입시험 내 한국어능력시험의 활용 방향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어능력시험을 현지 대입시험 성적으로 공식 활용하기로 합의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홍콩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가 증가하고 한국어 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홍콩의 초중등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나아가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어능력시험을 대입 등에 더 많이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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