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타한인회, 한인회관 건물 매입…20년 숙원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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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타한인회, 한인회관 건물 매입…20년 숙원 이뤄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22.06.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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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타 딘스 브릿지에 위치한 단독 건물 매입

한국 정부 도움 없이 어거스타 한인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성취
어거스타 한인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구입한 한인회관 건물 전경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어거스타 한인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구입한 한인회관 건물 전경 (사진 어거스타 한인회관 추진위원회)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한인회가 지난 6월 14일 어거스타 딘스 브릿지에 위치한 단독 건물을 매입, 지난 20년간 추진해 온 한인회관 마련의 결실을 맺었다. 

어거스타한인회의 한인회관 마련은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됐다. 당시 한인회는 한인회관 건립 기금 모금을 시작했고, 모금된 기금으로 2012년 김기환 제15대 한인회장 재임 당시 4에이커의 회관 부지를 14만불에 매입했다.  

이후 한인회는 전직 한인회장단과 한인회 이사진과 집행부 임원진 11명으로 구성된 ‘어거스타 한인회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환, 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회관 건립 기금 모금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올해 3월 추진위는 2012년에 매입한 회관부지를 40만불에 매각하고 한인회관 건물 구입에 나섰고, 마침내 지난 6월 14일 단독 건물을 매입하며 어거스타 한인들의 소원인 한인회관을 소유하게 됐다. 

어거스타 한인회관 건물 매입 후 기쁨의 건배를 나누는 어거스타 한인회관 추진위원들. (왼쪽부터) 송형섭, 송승철, 김강식, 이순환, 장영진, 최세낙, 김기환(위원장), 이길환, 김찬곤 위원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어거스타 한인회관 건물 매입 후 기쁨의 건배를 나누는 어거스타 한인회관 추진위원들. (왼쪽부터) 송형섭, 송승철, 김강식, 이순환, 장영진, 최세낙, 김기환(위원장), 이길환, 김찬곤 위원 (사진 어거스타 한인회관 추진위원회)

송형섭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관 구입과 관련 “너무 감격스런 순간이었다. 지난 20여년간 어거스타 한인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한인회관을 자체적으로 구입하게 돼 흥분된다”며 “한인회관 구입은 한국정부의 도움 없이, 그리고 은행융자 없이 순수하게 어거스타 한인들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구입한 어거스타 한인들의 자랑”이라며 한인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추진위는 매입한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한인회관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다.

어거스타 한인회관 주소: 3109 Deans Bridge Rd. Augusta,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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