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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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 성황리에 열려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2.06.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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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유단자 협회와 단군태권도회 공동 주최

태권도와 한국문화 공연이 결합된 태권도 축제 한마당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태권도 경기 및 시범 모습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유단자 협회’(회장 노르베르트 모쉬 9단)와 오스트리아 단군태권도회(회장 티트마르 브란트 5단)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한국 등 4개국의 11개 태권도협회와 대표단 259명이 참가했다. 

태극기 등 대회에 참가한 4개국의 국기가 게양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 국기원 공인 오스트리아사범협회 회장인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는 개회사를 통해 “제1회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은 사람의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태권도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다양성과 한국문화를 알 수 있는 한마당 축제로 기획한 다른 종류의 태권도 대회”라고 밝히며 “특별한 태권도 축제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개회사 하는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개회사 하는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윤연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차석대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태권도인들이 함께 모여 한마당 태권도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1960년대 말 오스트리아에 처음 선을 보인 태권도는 이후 오스트리아와 한국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 왔으며, 이 자리에 계신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를 비롯한 태권도인 여러분들이 양국 우호 협력 관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오스트리아 연방 태권도협회 회장인 라자 차데모하마드 박사는 축사를 통해 “오스트리아에 단군태권도회를 창립하고 다뉴브의 아름다운 강변 도시 투른에 제1지점으로 단군태권도장과 단군태권도학교를 창설해 태권도 후진을 꾸준히 양성한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의 공로를 오늘 다시 기억하자”고 말했다.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주요 내빈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윤연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차석대사 (왼쪽 세 번째), 오스트리아 연방 태권도협회 회장인 라자 차데모하마드 박사(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개회식 후에는 노르베르트 모쉬 박사가 기획하고 연출한 태권도 한마당 공연축제로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첫 무대로 모쉬 박사가 운영하고 있는 비엔나 무도관의 여성 원로 유단자 브리기테 슈스터 의학박사와 수잔네 아이스테르트 씨, 모쉬 박사의 부인이자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부회장을 3회 역임한 강유송 의학박사 등 3명이 ‘악마들의 축출’라는 제목의 공연을 선보였다. 체육홀 전체를 크게 울리는 음악을 배경으로 안개 불꽃들이 솟아오르는 무대 속에서 3명의 출연자들은 가면을 쓴 악마를 태권도와 결합된 무용으로 물리쳤다.  

비엔나의 자랑인 한국 전통무용·사물놀이 예술단 ‘예인’의 사물놀이 공연이 뒤를 이었다. 명경아(비엔나한인문화회관 이사) 팀장을 주축으로 이상숙(의학박사), 강유송(의학박사), 장매화(무용가), 김옥례(비엔나 웰빙식당 대표), 이예나(민숙 할로 비엔나 대표), 다니엘 비헬후버(한국문화연구가) 씨가 사물놀이를 통해 한국의 흥을 소개했다.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케이팝 팀 ‘N.D.M.S.’ 무대가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이어졌다. 산드라, 니치, 카트, 니키 등 4인 멤버들은 BTS의 ‘버터’ 등 3곡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독일에서 온 한국 전통 18기 무예 전문가 최복규 박사는 18기 무예 중 단검과 장검, 창, 공, 줄, 막대기 운용법 등 6가지 검술을 선보였다. 

독일 뮌헨의 우정태권도장(관장 장재휘 9단) 태권도 시범단은 음악과 코미디적인 연기 등으로 고도의 태권도 기술을 보여줬고, 체코의 무화태권도장은 온드레이 하브리체크 6단을 팀장으로 높은 기예의 태권도 시범을 보여줬다.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2부 태권도 경기 대회 심사위원단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2부 태권도 경기 대회 심사위원단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태권도 한마당에 이어 2부 순서로 태권도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종목은 개인과 단체의 품새, 창작 품새, 격파, 높이 뛰어 발차기 격파, 빠른 발차기 등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접 참가하지 못한 이들은 본인의 경기 모습을 영상으로 제출하도록 했으며 대회 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은 한국 국기원,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아카키코, 요리, 판아시아, 브룬골프클럽 등이 후원했다.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공연단과 시범단 합동 기념촬영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제1회 한국 국기원 오스트리아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6월 11일 오후 1시 오스트리아 투른 조제프 벨서 체육홀에서 열렸다. 공연단과 시범단 합동 기념촬영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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