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기념재단, ‘제3회 서재필 박사 창작품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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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기념재단, ‘제3회 서재필 박사 창작품 공모전’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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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기리는 창작품 공모전 실시

6월 11일 서재필기념관에서 시상식 열고 단체상, 개인상 시상
지난 6월 11일 미국 필라델피아 미디어시 소재 서재필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서재필 박사와 함께하는 창작품 공모전 시상식’ 참석자들 (사진 서재필기념재단)
지난 6월 11일 미국 필라델피아 미디어시 소재 서재필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서재필 박사와 함께하는 창작품 공모전 시상식’ 참석자들 (사진 서재필기념재단)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은 지난 3월 말부터 2개월여 동안 ‘제3회 서재필 박사와 함께하는 창작품 공모전’을 실시했다고 6월 14일 밝혔다.  

재단은 미국 내 한인 청소년들이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배워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는 것을 돕고자 미국 전역의 초중고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해로 3회째 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 참가자들은 지난 3월말부터 서재필 영문 전기 ‘My Papa is a Simple Man’과 웹사이트(www.jaisohn.org)에 있는 자료들을 읽은 뒤, 초등학생들은 슈즈박스 파노라마를 만들어 이야기를 풀어냈고, 중고등학생들은 비디오와 애니메이션 등 창작품을 제작해 출품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제일한국학교와 필라델피아 임마누엘한국학교 학생들은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하고, 한국학교 수업시간 중에 서재필 박사에 대해 한학기 동안 공부하고 작품을 만들어 제출하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 6월 11일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서재필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공모전 입상자들과 그 가족들이 참석했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입상자들은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단체상 1등은 필라델피아 제일한국학교, 2등은 뉴저지한국학교, 3등은 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글학교가 선정됐으며, 500달러, 300달러, 2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개인 1등상인 서재필상은 초등부 조수한(뉴저지한국학교), 중등부 최서린(뉴저지한국학교), 고등부 송이안(실리콘밸리한국학교) 학생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2등상인 서재필 조국상(4명), 3등상인 서재필 독립상(5명), 4등상인 서재필 계몽상(15명)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서재필기념재단 측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추후 서재필기념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초등학생들의 ‘슈즈박스 파노라마’ 수상작품들은 서재필기념관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미디어시에는 서재필 박사가 1951년 타계할 때까지 26년간 살았고 이후 차녀 뮤리엘 여사가 1984년까지 머물렀던 집이 ‘서재필기념관’으로 남아 있다. 서재필기념재단은 이곳을 관리하며 서재필 박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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