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바르셀로나에 우리 기업 위한 물류센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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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바르셀로나에 우리 기업 위한 물류센터 마련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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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부터 운영 시작…시중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제공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설치한 물류센터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설치한 물류센터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는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물류센터를 설치하고 6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은 남유럽의 관문이라 불리는 주요 항만으로 공항, 육로, 철로 등 복합 운송이 가능하며, 물류뿐만 아니라 여객기능을 갖춘 종합 항만이다.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의 중요성을 감안, 남유럽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1만㎡ 크기의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이 물류센터는 우리 기업의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며, 우리 기업에 대해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는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한 로테르담 물류센터와 함께 대한무역투자공사(코트라)의 공동물류센터로도 활용된다.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코트라를 통해 바르셀로나 물류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설치한 물류센터 (사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가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에 설치한 물류센터 (사진 해양수산부)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해외 주요 항만에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자바 주의 물류센터 완전 개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우리기업의 물류 수요가 많은 미주지역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물류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민석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센터가 유럽 현지의 높은 물류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이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코트라 홈페이지(www.kotra.or.kr, → ‘사업신청’ → ‘KOTRA-BPA 물류센터 지원사업’ 검색) 또는 스페인 마드리드 무역관(+34-916-859-289)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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