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하계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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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하계 학술대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2.06.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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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과협 in 메타버스: 재홍콩 한인과학기술자와의 교류’ 주제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중과협 in 메타버스: 재홍콩 한인과학기술자와의 교류’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중과협 in 메타버스: 재홍콩 한인과학기술자와의 교류’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김기환, 이하 재중과협)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중과협 in 메타버스: 재홍콩 한인과학기술자와의 교류’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 김종문),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센터장 서행아), 그리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가 공동 주최하고 주중한국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래 세대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메타버스의 증강현실 속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중과협 in 메타버스: 재홍콩 한인과학기술자와의 교류’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중과협 in 메타버스: 재홍콩 한인과학기술자와의 교류’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베이징 웬진호텔에 모인 참석자들 (사진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김기환 재중과협 회장,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 서행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노경원 주중한국대사관 정보통신관, 이우근 전 재중과협 회장 등 7명의 참석자들은 베이징의 웬진호텔 회의실에서 행사를 진행했으며, 김성수 부회장(사천성도과기대 교수), 김종명 총무(상해과기대 교수) 등 온라인 참가자들은 아바타로 메타버스에 접속해 회의에 참여했다.  

지난해 말 재중과협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하의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 공동협의회의 (준)회원으로 공식 가입해 중국 내 한인 과학기술자들 간의 연구활동 및 상호교류를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홍콩 한인 과학기술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을 도모하고자 이번 행사에 홍콩 과학자 3명을 연사로 초청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두 개의 기조 강연이 있었다. 강병호 홍콩중문대 교수는 유전적으로 변형된 세포의 3차원적 나노구조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고, 정지홍 칭화대 교수는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이 노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은 이에 어떻게 발맞춰야 할지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진 초청 강연 및 학생 발표에서 줄기세포, 후생유전, 바이오 이미징, 다공성 골격 구조체, 행동 인식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중과협 in 메타버스: 재홍콩 한인과학기술자와의 교류’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6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중과협 in 메타버스: 재홍콩 한인과학기술자와의 교류’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개회사 하는 김기환 재중과협 회장 (사진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행사는 재중과협 회장인 김기환 칭화대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노경원 주중한국대사관 정보통신관의 축사, 서행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과 김종문 KIC중국센터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학술강연의 첫 기조 강연으로 강병호 홍콩중문대학 교수가 홍콩에서의 과학기술 연구를 상황을 소개하고, 투사 전자 현미경을 통해서 유전적 변형이 세포의 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3차원적인 이미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 

두 번째 기조 강연에서는 정지홍 칭화대학 교수가 메타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정의 및 현재 기술 수준을 논하고, 특히 노인들이 이러한 새로운 세계에서 적응하는데 있어 느낄 수 있는 어려움과 그 해결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진 초청 강연에서 반기원 홍콩시립대학 교수는 줄기세포의 이식으로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세포의 성공적인 이식률을 높일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보여줬다. 김현민 듀크 쿤산대학 교수는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여러 기작들을 설명하면서, 그중 CRISPR-CAS를 이용한 유전자 조작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반기원 홍콩시립대학 교수 강연 모습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반기원 홍콩시립대학 교수 강연 모습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강정석 뉴욕 상해대학 교수는 고함량 분석을 통해서 많은 숫자의 항암 치료제 후보 분자들 중 치료 효과가 뛰어난 분자들을 빠르게 식별해 내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두 가지의 항암제를 조합했을 경우 나타나는 반응 및 시너지를 연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윤섭 홍콩과기대학 교수는 새로이 개발한 이온성 다공성 유기골격 구조체(Ionic Covalent Organic Framework)가 전고체 배터리의 전해질로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학생발표에서 박소정 홍콩시립대학 학생은 큰 소음으로 인해 생쥐의 귓속의 해면체 내 신경에 어떠한 손상이 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어떠한 기작을 통해 발생하는지 연구한 결과를 보여줬다. 끝으로 명우민 칭화대학 학생은 스켈레톤 기반 행동인식을 위한 동적 그래프 콘볼루셔널 네트워크(Graph Convolutional Network)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김기환 회장 및 임원진의 인사말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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