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 ‘무궁화’ 전 세계에 알린다
상태바
나라꽃 ‘무궁화’ 전 세계에 알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03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 주한 외국대사관에 무궁화 심기 추진
6월 2일 서울 이태원에 소재한 주한모로코대사관에서 열린 무궁화 식수행사에서 샤픽 하샤리 주한모로코대사(오른쪽)와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왼쪽)이 무궁화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 산림청)
6월 2일 서울 이태원에 소재한 주한모로코대사관에서 열린 무궁화 식수행사에서 샤픽 하샤리 주한모로코대사(오른쪽)와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왼쪽)이 무궁화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우선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관 및 관저에 무궁화 심기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6월 3일 밝혔다.

그 첫 번째 행사로 6월 2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주한모로코대사관저에서 산림청 관계자들과 모로코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2그루의 무궁화를 심었다. 

이날 심은 무궁화는 홍단심계의 ‘삼천리’와 ‘충무’ 각 1그루로, 꽃잎이 분홍색인 홑꽃이며 7월 초부터 70~80일간 핀다.

6월 2일 서울 이태원에 소재한 주한모로코대사관에서 열린 무궁화 식수행사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 산림청)
6월 2일 서울 이태원에 소재한 주한모로코대사관에서 열린 무궁화 식수행사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 산림청)

세계적으로 무궁화속에 속하는 식물은 200여종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무궁화, 황근, 부용, 하와이무궁화 등이 해당된다. 

이중 무궁화는 국내외 350여 품종이 있으며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국내육성 179품종과 외국도입 102품종 등 총 280여 품종이다. 

산림청은 선덕, 칠보 등 국내에서 선발·육성된 단심계 홑꽃 형태의 품종인 무궁화 114종을 선정해 국가기관 등에 우선 식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보급하고 진흥하기 위해 ‘무궁화동산 조성’, ‘무궁화 전국축제’, ‘무궁화 분화 품평회’, ‘무궁화작품 공모전’ 등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배육종을 통해 추위에 강하고 해충 피해를 잘 입지 않는 등 환경 적응력이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하고, 무궁화 디자인 제공을 통한 생활 속 상품 제작을 활성화하며, 화훼·화장품 등 산업화를 위한 방안 등을 마련 중에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무궁화에 깃든 은근과 끈기, 일편단심의 정신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산업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지정하는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