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한일미술교류전’ 오사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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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한일미술교류전’ 오사카서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6.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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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매년 한일 양국을 오가며 이어온 양국 미술단체 교류전

6월 2~18일 오사카 한국문화원서 한일 미술작가 66명 작품 전시
‘한일미술교류전’의 20주년 기념전이 6월 2일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한일미술교류전’의 20주년 기념전이 6월 2일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개막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한일미술교류전’이 6월 2일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개막했다. 

한일 양국 미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이 교류전은 2003년 시작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매년 1회씩 개최돼 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작품만을 양국으로 보내 전시하는 등 미술을 통한 교류를 이어오다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교류전은 민간 미술단체인 한국의 ‘심심하지않은학교’, 일본 ‘도톤보리 크로키 연구소’ 그리고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작가 40명, 일본 작가 26명이 유화, 수채화, 조각, 서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한국에서는 금보성(금보성아트센터 대표), 김용호(한국미술협회 사무총장 역임), 이범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등이, 일본에서는 김석출(재일교포, 도톤보리 크로키 연구소 책임자), 다마노 세이조(조각 관련 다수 수상), 사코하타 가즈오(일본 현대판화콩쿨전 우수) 등이 참가했다. 

2일 열린 개막식에는 조성렬 주오사카한국총영사와 이번 전시에 출품한 일본 작가 및 주요 관계자들, 그리고 한일 문화교류에 관심 있는 현지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한국 작가들은 영상 메시지로 함께 했다. 

개막식에서 조성렬 총영사는 “한동안 소원했던 양국 관계이지만 미술을 통해 서로 만남을 갖고, 이해하고, 아름다움을 찾는 행위는 어떠한 정치적 제안보다도 더욱 가치가 있다”며 한일 양국 간의 우호에 있어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2022년 제20회 한일미술교류 20주년 기념전’은 오는 6월 1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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