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욱 아프리카중동한상인연합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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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욱 아프리카중동한상인연합회장 별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2.05.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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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욱 아프리카중동한상총연합회 2대 회장
김근욱 아프리카중동한상인연합회장

김근욱 아프리카중동한상인연합회장이 5월 23일 불의의 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김근욱 회장은 이날 오전 2시경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자택에 침입한 강도 3인의 총격으로 별세했다.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의 전언으로 비보에 접한 한상들은 소셜미디어(SNS) 단체방을 통해 슬픔을 나눴으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프리카중동한상인 지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김근욱 회장은 짐바브웨에서 사업을 일구고 20여 년 살면서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다. 평소부터 짐바브웨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해 이곳에 묻히겠다고 말해왔지만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황망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김근욱 회장은 1998년 아프리카로 진출해 앙골라, 잠비아를 거쳐 2004년에는 짐바브웨 정착을 결심하고 부인과 함께 ‘가발유통 전문점’을 경영해 사업을 이웃나라 잠비아까지 확장했다. 2012년부터는 가발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2015년에는 연 매출 150억원, 종업원 420여명 규모로 키웠다. 2015년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현지 고용창출과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자문 등의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6년부터 2년간 짐바브웨한인회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다시 한인회장을 맡아왔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아프리카중동한상인연합회장으로 선출돼 봉사해 왔다. 

빈소 : 짐바브웨 하라레 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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