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망신, 나라 망신, 한국인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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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망신, 나라 망신, 한국인 망신
  • 유용일
  • 승인 2005.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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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유력 일간지 Jornal da Tarde, 1월 31일자에 따르면 브라질 태권도 협회(회장 김용민)은 태권도 브라질 국가대표들에게 매월 지급해야할 연금을 지급하지 않아 이들에게 고발당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한다.

김용민 회장은 이들에게 일인당 6,000헤아이스를 지급해야하지만 전혀 지급하지 않고있으며, 5일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이 또한 지킬지가 의문스럽다고 한다.

또 지난 년말에는 이들에게 400헤아이스만 쥐어주고는 "cala-boca" 즉 "입닥치고 있으라"고 했다고 보도하고있다.

협회는 빙고장 사업을 통하여 480,000헤아이스를 벌어들이고 있다고한다.

또 작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협회 임원들은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으나 선수들에게는 라면 정도의 열악한 식사를 하게하였다고 증언하고있다.

이번 사건을 제보한 국가대표들은 작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하였었으며 이번 스페인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한다.

한편, 이 일이 확대될 경우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의 위상과 한국의 위상에 먹칠을 하게 될것으로 보여지며, 브라질에 있는 동포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진다. 이 사실이 현지 신문에까지 보도된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도 한국인 사범은 물론이고 브라질인 사범들에게까지 원성을 사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김용민 사범은 그동안 태권도를 알리는데 많은 공헌을 해왔으나 이번 일로 인하여 치명적인 상처를 안게되었으며 협회나 협회장 인선문제 그리고 임원 선정문제등으로 주위의 브라질사범들이나 한국인 사범들과도 많은 마찰을 빚어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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