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산림총회’ 서울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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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세계산림총회’ 서울서 개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5.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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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분야 세계 최대규모 국제행사…1만명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될 듯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5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 산림청)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5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기조연설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산림청)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5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세계산림총회는 전 세계 산림 관계자들이 모여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6년 주기로 개최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던 제13차 총회의 7천명을 훌쩍 넘어 1만명에 달하는 참가자가 총회 행사장에 방문할 것으로 산림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개회식은 최병암 산림청장의 환영사 후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개회 연설이 영상으로 송출됐고, 이어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홍보대사인 바스마 빈트 알리 요르단 공주와 청년대표로 세계산림환경대학생연합(IFSA) 막달레나 회장의 개회 연설, 취동위 FA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마무리됐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5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 산림청)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5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기조연설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산림청)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산림회복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숲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개도국의 산림복원을 위한 재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자연 기반 해법으로서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을 2배가량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나무를 더 많이 심고 가꿔 수확하는 산림 순환 경영이 확대될 수 있도록 경제림 조성부터 인프라 확충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산림 확충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제사회와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체 회의, 부제별 회의, 특별회의, 부대회의, 네트워킹 행사, 전시, 포스터 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6일 폐회식까지 공식 일정이 이어진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5월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 산림청)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5월 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은 우리나라 주도로 개최되는 산불 포럼,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라운드테이블 등 특별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림정책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한편, 마지막 날 폐회식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전 세계 산림관계자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물을 발표해 산림 선진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정립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회복과 재건 및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한 숲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전 세계가 실천 가능한 비전을 만들고 산림협력을 강화하는 장을 확대한다면,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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