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 성금 전달
상태바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 성금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4.15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 주재 우크라이나대사관에 1만싱가포르달러와 1천만원 상당의 한국 특산품 전달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는 4월 14일 싱가포르 주재 우크라이나대사관을 방문해 성금 10,000싱가포르달러와 1천60만원 상당의 한국 특산품을 전달했다. (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는 4월 14일 싱가포르 주재 우크라이나대사관을 방문해 성금 10,00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905만원)와 1천60만원 상당의 한국 특산품을 전달했다. (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남부협의회(회장 최남숙)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0,00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905만원)와 1천60만원 상당의 한국 특산품을 4월 14일 싱가포르 주재 우크라이나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동남아남부협의회 본부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지회(지회장 이세호), 말레이시아지회(지회장 서해구) 등 3개국 자문위원 90여명의 동참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 3월 정기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성원을 보내기로 뜻을 모아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벌였다. 
 
성금 전달을 위해 주싱가포르 우크라이나대사관을 방문한 최남숙 협의회장과 동남아남부협의회 임원들은 우크라이나 대사로부터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현재 당면한 상황에 대해 설명 듣고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와 정치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카테리나 제렌코(Kateryna Jelenko) 우크라이나 대사는 “한국과 같은 나라들이 계속 함께 해줘서 너무나 큰 힘이 된다. 세계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재앙으로 가중된 식량위기, 인플레이션 압력, 원자재 가격 급등에 우려를 표한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이것은 민간인들에 대한 집단학살이다. 이 참혹한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남숙 협의회장은 “한국도 6·25 전쟁으로 같은 아픔을 겪은 나라이다. 전후 폐허로 변한 도시 속의 난민 문제, 어린이 구제 지원, 심각한 전쟁 트라우마를 겪게 될 피해자들을 위한 병원 시설 구축 등 현재 산재해 있는 수많은 문제해결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다.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되길 바라며 앞으로 민주평통이 앞장서서 싱가포르 내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찾아 힘을 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을 우크라이나 어린이 병원 건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