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30년, ‘한-베 현인그룹’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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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수교 30년, ‘한-베 현인그룹’ 출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3.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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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분야 전문가 및 학자들로 구성
외교부는 지난 3월 25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외교부에서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 출범식 겸 1차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지난 3월 25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외교부에서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 출범식 겸 1차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지난 3월 25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외교부에서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 출범식 겸 1차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지난해 6월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장관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베 관계 미래 발전에 대해 제언할 현인그룹 구성에 합의한 이래로, 양측 외교부가 출범을 위해 제반 사항을 준비해 왔다. 한국 사무국은 국립외교원이, 베트남 사무국은 국립외교아카데미가 맡았다.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한-베 관계에 정통한 전문가 및 학자들로 구성됐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팜 꽝 히에우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인그룹의 출범을 축하하고,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현인그룹의 적극적인 제언과 기여를 요청했다.

최 차관은 “1992년 수교 이래 눈부시게 발전해 온 양국 관계가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더욱 긴밀해졌다”고 평가하고, “올해 수교 30주년 계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을 추진 중인 양국 관계의 향후 30년의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양측 현인들이 지혜를 모아 건설적인 제언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팜 꽝 히에우 차관은 “금년 한해를 통해 양국 관계의 탄탄한 미래 3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베 양국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하면서, “양측 현인그룹 위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양국 관계의 도약을 위한 실질적 정책 제안이 제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진 제1차 한-베트남 현인그룹 회의에서는 향후 현인그룹의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함께 1992년 한-베 수교 이후 지난 30년간 양국 관계 성과와 과제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현인그룹 위원들은 지난 30년간 한-베트남 관계가 급속히 발전해 온 만큼,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양국 관계 미래 3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위원들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한-베 협력 각 분야별로 양국 관계의 진전을 위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베트남 현인그룹은 앞으로 약 9개월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양국 현인들 간 심도 있는 교류와 연구를 추진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한-베트남 관계 향후 30년 발전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 양국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3월 25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외교부에서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 출범식 겸 1차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지난 3월 25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외교부에서 ‘한-베트남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EPG)’ 출범식 겸 1차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최종건 제1차관(왼쪽 세 번째)와 ‘한-베트남 현인그룹’ 한국 측 위원들 (사진 외교부)

‘한-베트남 현인그룹’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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