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동포총연 등 한인단체들,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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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동포총연 등 한인단체들,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성금 전달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2.03.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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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전 전쟁 겪은 한국인들, 우크라이나 아픔에 깊이 공감” 위로와 연대의 뜻 전해
재독동포총연합회를 비롯한 독일 한인단체들은 지난 3월 17일 독일 뒤셀도르프 주재 우크라이나총영사관의 구호물품 접수 대외창구를 방문해 한인동포들이 모금한 긴급구호 1차 성금 2,440유로(한화 약 328만원)를 뒤징 크렘스 대표에게 전달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동포총연합회를 비롯한 독일 한인단체들은 지난 3월 17일 독일 뒤셀도르프 주재 우크라이나총영사관의 구호물품 접수 대외창구를 방문해 한인동포들이 모금한 긴급구호 1차 성금 2,440유로(한화 약 328만원)를 뒤징 크렘스 대표에게 전달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동포총연합회(회장 고창원)를 비롯한 독일 한인단체들은 지난 3월 17일 독일 뒤셀도르프 주재 우크라이나총영사관의 구호물품 접수 대외창구를 방문해 한인동포들이 모금한 긴급구호 1차 성금 2,440유로(한화 약 328만원)를 뒤징 크렘스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날 성금전달식에는 재독동포총연합회 고창원 회장과 윤행자 수석부회장,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이명수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장, 조영수 쾰른축구동우회장, 성규환 재독3·1운동기념사업회장, 뒤셀도르프한인회 정운숙 회장과 여부덕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에 빠른 성금 전달을 위해 지난 1주일이라는 짧은 모금 기간에도 불구하고, 재독동포총연합회, 향군도이칠란트지회, 쾰른축구동우회, 재독3·1운동기념회, 각 지역한인 등 단체와 개인 총 79명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이날 긴급구호 후원 성금을 전달받은 뒤징 크렘스 대표는 “러시아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어렵고 힘겨운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이때에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모아준 성금에 대해 크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성금 전달식 후, 뒤징 크렘스 대표는 뒤셀도르프에 약 4,500명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와 있으며 베를린에는 13,000명에 달하는 난민으로 수용시설이 거의 포화상태임을 설명하며 “오늘 한국인들이 보여 준 선행에 대한 고마움을 지역 언론과 자체 온라인망을 통해 기록하고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재독동포총연 고창원 회장과 윤행자 수석부회장은 “지난 2월 하순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피난민이 발생하는 등 복구하기 힘든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며 긴급구호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규환 재독3·1운동기념사업회장은 “우리나라도 70여년 전에 참혹한 전쟁을 겪으면서 각종 어려움을 경험했고 당시 많은 나라로부터 지원과 협력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전쟁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 자리에 선 우리들만이 아니라,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 모두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며 마음을 졸이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재독동포총연합회를 비롯한 독일 한인단체들은 지난 3월 17일 독일 뒤셀도르프 주재 우크라이나총영사관의 구호물품 접수 대외창구를 방문해 한인동포들이 모금한 긴급구호 1차 성금 2,440유로(한화 약 328만원)를 뒤징 크렘스 대표에게 전달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동포총연합회를 비롯한 독일 한인단체들은 지난 3월 17일 독일 뒤셀도르프 주재 우크라이나총영사관의 구호물품 접수 대외창구를 방문해 한인동포들이 모금한 긴급구호 1차 성금 2,440유로(한화 약 328만원)를 뒤징 크렘스 대표에게 전달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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