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설날 떡국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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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설날 떡국잔치 열어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2.0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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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110여명 초청해 떡만둣국, 잡채 등 푸짐한 명절 음식 함께 나눠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지난 2월 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카르벤에서 교민들과 함께 2022년 임인년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지난 2월 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카르벤에서 교민들과 함께 2022년 임인년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회장 이기자)는 지난 2월 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카르벤에서 교민들과 함께 2022년 임인년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한인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새해 덕담도 주고받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현지 코로나 방역규정에 따라 3G가 완료된 교민 110여명이 함께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지난 2월 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카르벤에서 교민들과 함께 2022년 임인년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지난 2월 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카르벤에서 교민들과 함께 2022년 임인년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떡만둣국, 잡채, 김치전 등 푸짐한 상차림과 어르신들을 위한 막걸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붕어빵이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의 마음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줬다.

식사 전, 개회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이기자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장이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축사에서 “전통 풍습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해외생활에서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충효사상을 고양하는 마음을 담는다는 취지로 설날 떡국잔치를 마련한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이기자 회장님과 임원들 등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서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지난 2월 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카르벤에서 교민들과 함께 2022년 임인년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지난 2월 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카르벤에서 교민들과 함께 2022년 임인년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행사에 참석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독일 한인동포사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돕고 배려하는 한민족의 따뜻한 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2022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가 극복해야할 일들, 그리고 다시 일어서서 화해와 봉사로 서로 협력해 발전해가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야할 것을 당부했다.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는 지난 2020년 10월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32대 회장을 선출했었다. 당시 참석인의 80%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32대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장으로 당선된 김경숙 회장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1년이 넘도록 32대 한인회의 출범도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가 다시 암흑기로 들어서고 있음을 염려했던 프랑크푸르트 교민들은 31대 이기자 회장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의 힘찬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이기자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날씨가 풀리고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져 많은 교민들이 참석할 수 있을 때 다시 정기총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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