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한인회, 멕시코시티 시립병원과 한인 진료 협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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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한인회, 멕시코시티 시립병원과 한인 진료 협조키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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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에게 취업비자나 영주권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진료 제공 약속 
멕시코한인회는 한인동포들이 취업비자나 영주권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멕시코시티 시립 제6병원에서 무상으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 병원과 1월 26일 진료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는 1월 26일 멕시코시티 시립 제6병원과 한인동포들이 취업비자나 영주권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이 병원에서 무상으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 멕시코한인회)

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1월 26일 멕시코시티 시립 제6병원(Clinica de Especialidades No. 6, 주소 Lucerna 67, col. Juarez, Mexico City)과 한인동포들이 취업비자나 영주권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이 병원에서 무상으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병원은 멕시코시티 시정부가 운영하는 1차 진료기관으로, 앞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3차에 걸쳐 한인회관에서 한인동포 200여명에게 계절 독감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해준 곳이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라우라 올리바 말라곤 시립 제6병원 원장은 한인회의 추천을 받아서 내원할 경우 비자 소지 여부를 따지지 않고 진료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진료가 가능한 과는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산부인과, 심리학과, 스포츠의학과, 방사선과(X-Ray 촬영), 심장학과이다. 

병원 측은 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실시하는 코로나19 항원 신속 검사도 한인들이 한인회의 추천을 받아서 방문할 경우 검사 편의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김진 멕시코한인회 이사는 “멕시코는 공립병원에서 외국인에게도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지만, 많은 동포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한인회가 도와드릴테니 1차 진료가 필요하신 동포들은 한인회로 연락해 진료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병원 측에 한인동포 대상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감사 표시로 냉장고 1대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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