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한국문화원, 현지 최대 사진축제와 연계해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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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문화원, 현지 최대 사진축제와 연계해 사진전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1.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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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부터 5월 13일까지 사진전 ‘나무의 공명’ 진행

김중만, 김대수, 이정록, 김신욱 등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예술가 작품 40점 전시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최 사진전 ‘나무의 공명(Resonance of Trees’ 포스터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최 사진전 ‘나무의 공명(Resonance of Trees’ 포스터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오는 1월 31일부터 5월 13일까지 사진전 <나무의 공명(Resonance of Tree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중만, 김대수, 이정록, 김신욱 등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예술가들이 나무라는 공통된 소재에 각기 다른 시선과 교감을 담아낸 작품 40점을 선보인다.

김중만 작가의 ‘상처 난 거리’는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나무와의 교감을 표현하고 있다. 서울 도심의 한적한 길가, 주목받지 못하던 나무들과 인간의 상호적인 위무를 작품 속에 담았다.

KIM Daesoo©Bamboos from the people 1988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KIM Daesoo©Bamboos from the people 1988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김대수 작가는 작품 ‘Colors of Bamboo’를 통해 한국의 선비 정신이 느껴지는 대나무를 선보이고, 이정록 작가는 ‘생명나무’로 나무가 가진 에너지와 생명력을 몽환적으로 표현했다. 

김신욱 작가의 ‘The Night Watch’는 한국, 벨기에 등의 숲 속 어둠 속에 빛을 머금은 나무의 모습을 보여준다. 

석재현 전시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그 동안 나무가 들려주고 싶어 하던, 전하고 싶어 했던 깊은 공명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KIM Shinwook©Filly, 80x100cm, Inkjet print, 2012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KIM Shinwook©Filly, 80x100cm, Inkjet print, 2012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한편, 이번 전시는 2016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 벨기에 최대 사진축제 ‘포토브뤼셀 페스티벌(PhotoBrussels Festival 06, 1월 21일~3월 26일)’의 일환으로 열린다. 한국문화원을 비롯해 브뤼셀 전역 37개 아트센터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축제 기간 내 전시회, 워크숍 및 회의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나무의 그늘 아래에서(In the Shadow of Tress)’를 제목으로 나무를 주제로 탐구한 내용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은 전 세계 20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 작가로는 김중만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축제 측은 서울, 뚝방길에 방치된 상처입고 부러진 나무들을 사진 속에 담아낸 김중만 작가의 ‘부서진 마음들의 거리(Street of Broken Hearts)'를 축제 메인 전시장 입구 가장 잘 보이는 장소에 배치했을 뿐 아니라 축제 포스터 대표 이미지로도 사용했다.

* 주벨기에한국문화원 홈페이지:
  https://brussels.korean-culture.org/ko/650/board/442/read/113158
* 포토브뤼셀 페스티벌 홈페이지:
  https://www.hangar.art/photobrussels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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