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 산하 교민안전지원단 3기 발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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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한인회 산하 교민안전지원단 3기 발대식 거행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2.0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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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비상대기상황실 운영 및 야간 한국어 통역 서비스 지원   

한인회와 CSC경호경비업체 직원들, 해병대전우회와 교민 자원봉사자 간 협력으로 운영
지난 1월 12일 캄보디아한인회 주관으로 열린 교민안전지원단 제3기 발대식 단체사진 촬영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1월 12일 캄보디아한인회 주관으로 열린 교민안전지원단 제3기 발대식 단체사진 촬영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 산하 교민안전지원단(단장 전범배) 제3기 발대식이 지난 1월 1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한인회관 구관에서 열렸다. 

교민안전지원단은 교민들의 생명안전 및 재산보호를 위해 지난 2013년 당시 캄보디아한인회가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과 공조해 정식으로 발족한 바 있다.  

캄보디아한인회 산하 교민안전지원단 제3기가 1월 12일 발족식을 갖고 교민 생명보호 및 사고 예방 등 각종 치안활동에 나섰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한인회 산하 교민안전지원단 제3기가 1월 12일 발족식을 갖고 교민 생명보호 및 사고 예방 등 각종 치안활동에 나섰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번 발대식은 지난 2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겪으며 교민사회의 안전과 생명보호, 치안문제를 둘러싼 이슈들이 캄보디아 교민사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교민안전지원단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교민사회 구성원들의 공감대 속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교민안전지원단을 재탄생시키자는 취지로 거행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나상덕 참사관과 이상훈 경찰영사, 캄보디아한인회 황순정 5대 회장과 양성모 9대 회장, 김준경 캄보디아한인섬유협회장, 박광복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장, 강미선 한캄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이성민 선교연구원장, 황호석 재캄보디아 해병대전우회장 등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교민안전지원단의 앞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격려사에 나선 나상덕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참사관은 이날 교민안전지원단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인회 등이 상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격려사에 나선 나상덕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참사관은 이날 교민안전지원단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인회 등이 상호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나상덕 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낯선 캄보디아 땅에서 우리 교민들이 이 나라의 법령과 문화,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피해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캄보디아 교민사회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이번 교민안전지원단의 발족은 나름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조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교민들에게는 크나큰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부디 금년 새롭게 출범한 캄보디아한인회와 CSC경호경비업체 직원들, 그리고 해병대전우회와 교민 자원봉사자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협력한 가운데, 교민들의 생명안전과 치안유지뿐만 아니라, 사고 등 어려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될 수 있는 교민안전지원단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대식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전범배 교민안전지원단장이 24시간 비상대기상황실 운영 등 향후 지원단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발대식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전범배 교민안전지원단장이 24시간 비상대기상황실 운영 등 향후 지원단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전범배 교민안전지원단장은 “교민사회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해 24시간 비상 대기조를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했다.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야간에도 상담 및 지원이 가능한 한국어 통역을 채용 배치한 상태이며, 이번주부터 실제상황을 대비한 비상예비훈련에 돌입, 교민사고 발생시 신속히 사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민사회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현재 프놈펜 시내 주요 거점별로 신속히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50~100명의 교민자원봉사단원들을 추가 모집 중이니,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에 나선 양성모 전 9대 한인회장은 “교민안전지원단이 발족한 지 어언 10년이 다 된 지금, 과거보다 체계적인 모습으로 성장, 발전한 모습을 보니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 교민안전지원단의 앞으로의 행보들이 우리 한인회의 아름다운 족적으로 한인사에 영구히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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