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신년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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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신년간담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1.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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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현지 특수성과 연계한 평화통일 활동방향 논의
김창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1월 13일 온라인으로 중국지역회의 자문위원들과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민주평통 사무처)
김창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1월 13일 온라인으로 중국지역회의 자문위원들과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민주평통 사무처)

민주평화통일자문회는 김창수 사무처장이 1월 13일 온라인으로 중국지역회의(부의장 설규종) 자문위원들과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베이징, 상하이, 선양, 광저우, 칭다오, 텐진, 시안, 청두, 우한, 다롄 등 중국 10개 지역 자문위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설규종 중국부의장 주재로 중국 각 지역 자문위원이 2022년도 지역별 활동방향을 발표하고, 김창수 사무처장과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등 중국 지역 특수성과 연계한 평화통일 사업과 활동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베이징협의회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현지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각 지역 협의회 및 지회들은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민족 평화공감 문화체험’(베이징), ‘한중통일음악회’(상하이) 등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중국 내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유적과 연계해 ▲천진불변단(不變團) 등 독립운동가 발자취 찾기(텐진) ▲광복군 2지대 본부와 중국 항일운동사 주제의 아카데미(시안) ▲상해-충칭 임시정부 대장정(상해) ▲제2 신흥무관학교 운영(선양) ▲제103주년 무오독립선언 기념식(선양)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년 추모제(다롄) ▲광복군 및 독립운동 유적 답사(광저우) 등 각 지역에서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임을 공유했다. 

김창수 사무처장은 “천진불변단과 같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지역 독립유적을 발굴하고 기념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깊고 독립의 완성이 통일이라는 점에서 적극 발전시켜야 하며,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문재인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평화프로세스 및 신남방·신북방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우리 정부가 적극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평가했다. 

설규종 중국부의장은 중국지역회의 차원에서 중국 외교·국제관계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察哈尔学会)와 청소년·청년 문화교류포럼을 개최를 협의 중인 사실을 알리고 “2021년 민주평통과 차하얼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 평화포럼’을 통해 한중 청소년 간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올해 포럼이 다소 긴장돼 있는 양국 청소년·청년들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수 사무처장은 “한국 청소년들은 한국이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는 과정을 체험한 세대들이고, 중국 청소년들은 중국의 고도성장을 체험하면서 중국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세대들이므로, 두 나라 청소년들이 성장 체험을 서로 소통‧교류하는 것이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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