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의사회, 한중 의료 좌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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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의사회, 한중 의료 좌담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2.0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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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의사회는 지난 12월 30일 베이징 팡헝홀리데이호텔에서 ‘한중 의료좌담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중국한국인의사회는 지난 12월 30일 베이징 팡헝홀리데이호텔에서 ‘한중 의료 좌담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중국한국인의사회(회장 권영자)는 지난 12월 30일 베이징 팡헝홀리데이호텔에서 ‘한중 의료 좌담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의사들의 진료환경과 한중 의료관계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스리잉 중국의사협회 비서장, 박정복 조선족의사협회장, 정미란 조선족의사협회 비서장, 제위칭 중국의사협회연합회 주관 등 중국 의료분야 전문가들과 재중국한국인의사회 권영자 회장, 신주호 부회장, 윤명석 고문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의사들이 참석했다. 

주중한국대사관 이도기 식약관, 류선미 중기관, 구남평 한의학연구원 북경사무소장,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천호장 북경한국인중소기업협회 수석부회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권영자 재중국한국인의사회장은 “재중국한국인의사회의 역할은 한중 관계와 의료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며 의료현장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의료 환경 속에서 중국 전통 의학과 한방 의학의 본질을 최대한 활용해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도기 식약관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 기간 동안 중국에서 한국인 확진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의사들의 활약이 큰 몫을 했다고 보며, 감사드린다. 재중한국인의사회 여러분들이 중국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재중국한국인의사회는 이날 좌담회를 통해 중국의사협회와 협력해 학술교류를 추진하고 외국인의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외활동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의사협회에도 한국인학회를 개설하고, 조선족의사협회와 학술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4년 발족된 재북경한국인의사회는 2021년 8월에 재중국한국인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중국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의사들이 이 모임을 통해 소통과 교류를 하고 있다. 

우리 교민들이 질환 발생 시 언어 문제, 보험 비적용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전문의약품 대체로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해 호텔에서 강제격리 중인 한국인들을 위해 비대면 진료, 처방 혹은 상비약 안내, 처방약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7월 1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총 1,316명의 교민을 비대면진료(약품지원 포함) 했으며, 2022년에도 계속해서 이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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