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설규종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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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설규종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1.12.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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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재중 교민, 한민족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壬寅年은 용기와 강인함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검은 호랑이는 마귀를 쫓아낸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사업에 호랑이의 기운으로 힘차게 포효하며 힘과 활력이 우뚝 솟아나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과 사업에 큰 변화와 난관이 있었으나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극복하며 미래를 위하여 전진해 가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코로나19 위기가 세계를 멈춰 세웠지만 대한민국은 반도체, 선박, 자동차 등의 비약적인 발전을 통하여 사상 최고의 수출을 달성하며 세계 7위의 수출국으로 자리 매김하였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승격을 시킴으로서 세계사회에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문화, 소프트파워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K-콘텐츠 오징어 게임은 세계 수억명이 시청하고 K-Pop은 세계의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는 등 창조적인 K-Culture는 전세계에 확산되어 한류라는 단어가 영국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등재되어 세계인이 사용하는 보통명사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는 미중 신냉전이 심화되는 불확실한 국제적 정세와 20대 대통령선거를 통한 국내 정치적 변환, 코로나19의 변화 추이 속에서 정세의 격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기조 유지는 동북아 평화는 물론 미중 신냉전의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반도 평화는 종전선언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며 남북의 상호존중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달성되면서 꽃을 피울 것입니다.

이는 특히 남북 당사자는 물론 중국을 포함한 다자국의 상호협력을 통하여 조기에 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중 양국의 협력과 우호 증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고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재외교민, 한민족 동포 여러분, 
 
새해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 30년간의 난관도 있었지만 협력으로 극복함으로서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고 한국은 중국의 2번째 교역국으로 성장하여 최고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높은 상생발전을 향한 한중공동운명체로 협력하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안정에 크게 기여하여야 할 것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도 중국 각 지역 5개 협의회(베이징, 광저우, 칭다오, 상하이, 선양)와 5개 지회(청두, 대련, 우한, 천진, 서안)의 자문위원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한중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공공외교 활동에 더욱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지역은 일제 강점기 시절 임시정부와 독립투사들의 활동 근거지였던 만큼 상하이협의회의 임시정부 역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념사업, 대련지회의 안중근기념사업, 선양협의회의 제2신흥무관학교 설립, 광조우협의회 황포군관학교 기념사업 등 다양한 청소년 역사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중국 유관기관과의 MOU를 통한 정례적 공동 평화포럼, 재중 남북중 전문가 초청 공동포럼, 베이징협의회 한중교민 한마음걷기, 칭다오협의회 한인/조선족 한민족 공동체방안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재외교민, 한민족 동포 여러분,    

중요한 시기에 한중 양국의 가교 역할을 맡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와 활동을 통한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리오며 壬寅年 새해 우리 모두의 지혜를 함께 모아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모든 일상이 정상화되는 그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 부의장 설규종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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