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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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회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1.12.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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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세계 한인 체육인 여러분!

코로나 팬데믹의 힘든 터널을 지나면서
2022년 임인년 호랑이 해를 맞이했습니다.

한반도는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태이고,
조상 대대로 호랑이는 여러 모양으로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왔습니다.

그런 호랑이의 용맹함으로 코로나를 물리치고
체육인들을 중심으로 힘차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체육이
경제발전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자랑스러웠고, 가슴 벅차오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아바타가 인간을 대신해
스포츠를 하고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실내에 앉아서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아바타를 이용하여 즐기는 것이
스포츠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오락이고 게임일 뿐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엘리트 선수 양성’이 주목적이어서,
1등, 금메달 따는 선수 만을 발굴하다보니
많은 문제가 수반되어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스포츠 산업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면서 
생활체육, 학교 스포츠, 동호인 단체, 공공스포츠 클럽까지
아우르는 K-Sports 다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장, 체육관에서 땀흘리는 것도 중요하고,
비체육인들에게도 관심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의 개발도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체육인들의 자세도 변화해야 합니다.

인간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AI 인공지능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기계가 할 수 없는 영역을 찾아서
가슴속에서 우러 나오는 정서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스포츠는 ‘감동’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감동의 소리를 다시 듣게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의 발목을 잡을지라도
흘린 땀 방울이 코로나 백신이 되어
보상 받을 수 있도록 다시 힘을 내야 합니다.

지난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호랑이의 힘찬 기운으로
가정의 화목과 사업 번창을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윤만영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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