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우즈베키스탄서 여성 직업훈련센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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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우즈베키스탄서 여성 직업훈련센터 개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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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부하라 주(州) 코건·카라큘·사프르컨 등 3개 지역에 개원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워진 취약계층 여성 대상 직업역량 강화 목표
12월 24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 여성 직업훈련센터 개원식에서 박순진 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12월 24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 여성 직업훈련센터 개원식에서 박순진 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12월 24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중부 부하라 주(州) 코건, 카라큘, 사프르컨 등 3개 지역에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직업훈련센터를 개원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앞서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 지역사회가족부와 ‘코로나19 피해 취약계층 자립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우즈벡 내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직업훈련센터 설립, 장애아동 치료 및 재활 지원, 이동식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진행해 왔다.

우즈벡 정부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직업훈련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는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지난해 댐 붕괴로 수해 피해를 본 시르다리야 지역에 직업훈련센터를 시범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300명 이상의 취약계층 여성에게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등 성과를 거두자 우즈벡 정부는 우리 정부에 사업 확산을 요청했고, 이에 코이카는 인구 대비 여성실업자 비율이 높으면서 코로나19로 감염율도 높은 지역인 부하라주(州) 3개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12월 24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 여성 직업훈련센터 개원식에서 박순진 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부하라 주 여성 직업훈련센터에서 제과제빵을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이날 개원한 세 곳의 직업훈련센터에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미용, 재봉, 제빵, 간호, IT 등의 직업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우즈벡 취약계층 총괄부처인 지역사회가족부는 물론, 여성기업가협회 등 현지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취약계층의 자립에 중점을 둔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한편, 사업이 끝난 후에도 센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기반과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우리 정부의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대응 지원의 일환인 ‘코로나19 포괄적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즈벡에서는 총 500만불 규모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코이카는 취약계층 지원 활동 외에도 ▲보건방역 전문인력 대상 현지연수 ▲감염병 진단검사실 정도관리체계 및 국가질병감시체계 구축 ▲코로나 관련 연구 지원 및 역량강화 ▲코로나 치료시설 35곳 대상 코로나 환자 치료 역량강화를 위한 산소발생기 지원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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