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2년 만에 캄보디아 봉사단원 8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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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2년 만에 캄보디아 봉사단원 8명 파견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1.12.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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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해외봉사단사업 본격 재개
코이카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을 중단한 지 2년 만에 캄보디아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지난 12월 16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8명의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들 (사진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
코이카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을 중단한 지 2년 만에 캄보디아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지난 12월 16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8명의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들 (사진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지난 12월 16일 캄보디아 봉사단원 8명 파견을 시작으로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을 본격 재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봉사단 파견사업이 중단된 지 약 2년만의 재개로, 인도차이나반도에 위치한 캄보디아가 첫 수혜국가가 됐다.

외교부 산하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코이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020년 2월 이후 해외봉사단 파견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 원격 봉사 방식으로 한국어 교육 및 컴퓨터 교육을 이어나가긴 했지만, 비대면 수업의 특성상 한계가 있었고, 대부분의 개도국 측에서도 봉사단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지난 2019년 11월 캄보디아 국립민쩨이대학교 컴퓨터교육단원으로 파견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듬해 3월 일시 귀국하고 올해 9월까지 원격으로 컴퓨터 교육 봉사를 해왔던 장인영 단원은 거의 2년 만의 복귀에 감회가 남다른 듯 했다. 장 씨는 “코로나19로 활동을 거의 못하고 돌아와서 무척 아쉬웠다. 원격수업만으로는 학생들과 소통에 한계가 있었는데, 대면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훨씬 수월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달 캄보디아에 파견된 8명의 봉사단원들은 현지적응교육 기간을 거친 후 국립민쩨이대학교, 국립바탐방대학교, 바탐방 직업기술전문학교, 씨엠립 관광청, 한캄협력센터(CKCC), 깜폿 초등교사교육원 등에 1년간 파견돼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코이카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봉사단원들의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단원 선발 단계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기저질환 미보유자만 선별 지원 받았으며, 파견 단원들에게 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개인 방역 물품 등 코로나19 안전 물품 등을 지급했다. 또한 현지 병원과 유기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단원들의 건강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 관계자는 “코이카 본부는 금년 12월 캄보디아 단원 첫 파견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 볼리비아 등 총 13개국에 단원 48명을 금년 중 1차 파견할 예정이며, 앞으로의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현지 국가 실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순차적으로 봉사단 파견 국가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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