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규 캄보디아한인회장 취임…“더욱 봉사하는 한인회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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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규 캄보디아한인회장 취임…“더욱 봉사하는 한인회로 거듭나겠다”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1.12.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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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캄보디아한인회 12·13대 회장 이·취임식 열려
지난 12월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디빗호텔 몽골리아룸에서 열린 캄보디아한인회 12·13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정명규 신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12월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디빗호텔 몽골리아룸에서 열린 캄보디아한인회 12·13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정명규 신임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한인회 12·13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월 10일 프놈펜 디빗호텔 몽골리아룸에서 열렸다.  

황순정(5대 한인회장), 김문백 회장(7~8대 한인회장) 등 전 역대 한인회장단이 고문 자격으로 참석한 가운데, 박광복 노인회장(전 9대 한인회장), 김진욱 자비의등불 대표(현 수석부회장), 박상호 한캄중소기업연합회장, 김대윤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전호정 교민 담당 영사와 이상훈 경찰영사 등 약 50명이 함께 자리했다.  

옥해실 한인회 부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부득이 참석자수를 50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고, 참석하지 못한 교민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박현옥 회장은 지난 활동을 회고하며 “부디 새로 출범하는 제13대 한인회가 정명규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가운데,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비록 한인회장직을 떠나지만, 상조위원장을 맡아 교민들의 장례를 돕는 등 교민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년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회장 심상만) 부회장직에 임명됐다. 

한인회기를 인계받은 뒤 단상에 오른 정명규 신임 회장은 “박현옥 회장님과 함께 지난 4년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쌓았다”며 “이 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되살려 앞으로 더욱 더 봉사하는 한인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놈펜한국국제학교와 한글학교의 활성화에 주력해 교민 2세 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민추모공원 조성 등 선거 공약들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광복 노인회장의 축사에 이어, 박현옥 12대 한인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과 12대 한인회에서 활동한 임원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식, 13대 신임 임원진 명단 발표가 진행됐다. 차기 수석부회장은 홍승균 씨(현 자유총연맹지부장)가 임명됐다.  

제5대 캄보디아한인회장을 역임한 황순정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교민사회는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구성원들로 구성돼 화합과 단결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한인회는 교민사회의 구심점인 동시에 화합과 번영을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교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두루 경청하고 교민사회 구성원들을 감싸고 아우르는 가운데 우리 한인사회가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류기룡 캄보디아 왕립예술대 교수의 ‘희망의 나라’ 축가로 마무리됐다.  

제13대 캄보디아한인회 회장의 공식 임기는 2022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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