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임시총회, 2부 연말잔치로 나눠 진행
멕시코한인회(회장 엄기웅)는 12월 3일 멕시코시티 갈레리아 플라자 호텔에서 2021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한인회는 코로나로 인해 송년회에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해 사전에 행사 공지 후 참가 신청을 받았고, 이날 행사에는 선착순 신청자 120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인회의 초청으로 멕시코 보건복지부 에리카 크루스 조정관, 멕시코시티 대외협력국 에르네스또 알바라도 국장과 엘리사벳 꼰뜨레라스 부국장, 산드라 쿠에바스 콰우테목구 구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국민의례, 한인회장 개회사, 한인회 업무 보고, 한인회 간부 임명장 수여, 회계 및 업무 감사보고, 감사패 수여, 임시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임시 총회 안건은 연간 사업계획 보고에 대한 승인, 회계 및 업무 감사 보고에 대한 승인, 한인회칙 개정안에 대한 승인 등 세 가지로 모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2부에서는 양식 코스요리와 한식 뷔페가 곁들여진 만찬이 이어졌다. 이어서, 서정인 대사의 축사와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대사의 영상 축사에 이어 개그맨 배영만, 탤런트 전원주, 개그우먼 이경애 등 한국 연예인들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돼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한인회 임원들이 트로트곡 ‘한잔해’에 맞춰 율동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고, 경품 51개(총 17만페소 상당)를 놓고 경품 추첨이 진행돼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축사를 포함해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산드라 꾸에바스 콰우테목구 구청장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구가 우리 구인데 초대받아 영광”이라며 “한인회와 손잡고 여러가지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펼쳤으면 한다”는 바람도 한인회에 전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대외협력부국장, 에르네스또 알바라도 멕시코시티
대외협력국장, 엄기웅 한인회장, 까딸리나 까시야스 국립병원 호흡기 내과 과장, 산드라 쿠에바스 콰우테목구 구청장, 까를로스 발레로 부회장, 박재일 영사(사진 멕시코한인회)
이날 행사는 한인회가 귀가하는 동포들에게 한인회 로고가 박힌 벽시계와 ‘열심히 할테니 이쁘게 봐 달라’는 손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전갑열 한인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힘든 날을 겪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아울러 멕시코 중요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